정경호 강사의 조직소통과 성과경영(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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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정경호 칼럼니스트] "퀄컴 최고경영자(CEO)인 폴 제이콥스는 노키아가 다른 회사에 비해 전략 수립에 시간을 많이 들이고, 새로운 기술을 보여주면 그 기술을 평가하는 데 6~9개월이 걸리는데, 평가를 마칠 때쯤이면 (당연하게도) 기회는 지나가 버린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휴대 전화 기업인 핀란드의 노키아는 애플과 삼성을 앞설 기회가 수차례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노키아는 이미 지난 2000년 애플 아이폰과 흡사한 스마트폰을 만들었지만 상품화에 실패했던 것이다.

노키아에서 수석 디자이너를 맡았던 프랭크 누오보는 “아이폰이 나오기 7년 전에 디자인팀이 회사 측에 터치스크린 등 지금의 스마트폰과 매우 흡사한 제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노키아는 또 1990년대 말에 무선통신이 가능하고 터치스크린 사용자 환경을 갖춘 태블릿PC도 개발했다.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 출시는 물론 태블릿PC 시대를 열어 애플과 삼성을 넘어설 기회가 충분히 있었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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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연구개발(R&D)에 막대한 비용과 노력을 들이고도 내부 의사소통의 부재로 혁신기술을 제품화하는 데 실패한 것이 노키아가 추락하게 된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노키아의 협력 업체들은 노키아가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 수 있었지만 경영진과 내부구성원들의 안일한 소통의 태도들이 성장의 발목을 잡았다고 지적했다. 애플보다 4배나 많은 연구개발비를 쏟아 부으며 탁월한 성과들을 조직원들이 만들어 냈음에도 노키아가 몰락의 길로 들어선 것은 조직 내부의 비즈니스 소통의 부재와 경영진의 느리고 안일한 의사 결정이 가져온 나비효과인 셈이다.

비즈니스 소통은 이제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중대한 선결 과제인 것이다. 비즈니스 소통은 굉장히 복잡하고 때로는 치열하며 냉정하기까지 하다. 효과적인 비즈니스 소통을 위해서는 다음의 3가지 원칙을 명확히 이해하고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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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신뢰를 유지하라

제대로 된 의사소통은 믿을 수 있는 상황과 분위기 속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믿을 수 있는 분위기라는 것은 사소하고 유치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말과 행동과 관련되어 있다. 비즈니스 파트너를 신뢰케 하며 혹여 문제가 되는 사항에 대해서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숙지시키는 것이 결국 비즈니스 파트너 간의 신뢰 확보와 유지를 지속하게 한다.

둘째, 명확하게 표현하라

비즈니스 소통의 메시지는 명확한 용어와 문장으로 표현되어야 하며 그 용어는 전하는 사람이나 전달받는 사람 모두에게 동일한 뜻을 갖는 것이어야 한다. 특히 상호 간 복잡한 문제들에 대해서는 되도록 단순하고 명확성을 갖춘 문장과 주제들로 요약하여야 한다.

셋째, 인내하고 반복하라

비즈니스 의사소통은 계속적이고 반복적인 과정이다. 특히 비즈니스 파트너에게 메시지를 제대로 올바르게 전달하려면 인내를 가지고 정확히 전달될 때까지 반복해야 한다.

※ 참고문헌 : <소왓 : So What, 왜 내 말이 안통하지(씽크스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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