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전어와 꽃게를 잡는 새내기 어부의 작업 현장속으로! <사진=EBS 극한직업>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일(토) 21시 5분 EBS1에서는 <극한직업> “서해 바다의 진미, 전어와 꽃게”가 재방송된다. 지금이 아니면 놓치는 그 맛, 가을 전어! 살아있는 전어는 죽은 전어보다 2배가량 비싸기 때문에 빠른 운송이 관건이다.

시속 80km로 서해를 질주하는 전어 운송선은 한 번에 2톤가량을 옮긴다. 살아있는 전어를 신선한 그대로 옮기기 위한 어부들의 노력을 엿본다. 노련한 어부들도 애먹는다는 서해, 그곳에서 제2의 인생을 시작한 8개월 차 새내기 어부 이봉국 선장.

꽃게 대풍을 맞아 새벽 5시에 바다로 나가지만 아직 바다일이 익숙하지 않아 쉽지 않다. 이에 굴하지 않고 열심히 일한 결과, 꽃게의 어획량은 하루 평균 300kg가량! 좌충우돌 새내기 선장의 꽃게잡이 현장을 담았다.

특유의 식감과 고소함 때문에 인기를 끌고 있는 제철 맞은 전어. 하지만 전어는 물 위로 올라오면 금방 죽어버리는 어종이라 옛날에는 바닷가에서만 먹을 수 있는 생선이었다. 그러나 유통 기술이 발달해 이제는 전국에서 찾는 인기 어종이 되었다. 살아있는 전어의 가격은 죽은 전어보다 2~3배가량 비싸다.

전어잡이 어선은 원형으로 전어 떼를 빠르게 둘러싸는 ‘연안선망’ 방식을 이용하는데, 250m의 그물로 전어 떼를 가두기 위해선 시속 60km로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투망 후 약 30분간 기다린 후에 곧바로 그물을 끌어 올려야 하는데, 운반선이 도착하면 커다란 뜰채로 한 번에 500kg 가량의 전어들을 옮겨 담기를 수십여 차례 반복한다.

최대 2톤까지 실을 수 있는 운반선이 갓 잡은 전어로 가득차면 배는 곧장 육지로 내달린다. 빠른 속도가 전어의 신선도를 좌우하기 때문에 시속 80km는 기본. 항구에 도착한 전어는 대기 중인 활어차로 옮겨져 전국 각지로 이송된다. 바다의 깨소금이라 불리는 전어! 신속한 운송으로 전국에 진미를 선사하는 어부들의 굵은 땀방울을 소개한다.

가을 전어와 꽃게를 잡는 새내기 어부의 작업 현장속으로! <사진=EBS 극한직업>

전북 부안의 가력도항, 거친 서해를 누비는 어부들 사이에 눈에 띄는 한 사람이 있다. 바로 귀어 8개월 차 새내기 어부 이봉국 선장. 32살의 젊은 선장은 1년 전 바쁜 도시를 벗어나 고향인 부안으로 돌아왔는데, 바다에 대한 지식이 없어 처음엔 생활고를 겪을 정도로 어려웠다. 한평생 바다에서 살아온 다른 선장들에 비해 많이 서툴러 아직도 다양한 시도를 하며 배우고 있는 이봉국 선장. 매일 새벽 5시에 출항해 먼 바다로 향하는데, 새내기 선장에겐 조업 위치를 찾는 것부터 난관이다.

고민 끝에 그물을 놓는다고 해도 혹시 다른 배의 그물과 엉킬까 항상 긴장해야 한다. 전날 투망하고 다음날 그물을 건져올리는 ‘연안자망’ 방식이다 보니 어제 작업해둔 그물을 찾아 배를 이동한다. 그물에 딸려 올라온 꽃게들을 하나하나 떼어내야 하는데, 무엇보다 가장 우선인 건 집게발을 잘라내는 것이다. 꽃게가 서로를 공격하다 상처가 나면 상품가치가 절반 이하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올해 대풍 맞은 서해안 꽃게의 어획량은 하루 평균 약 300kg가량으로 베테랑 어부들에 비하면 절반 정도의 수준이지만, 새내기 어부에겐 이 정도의 결실도 감지덕지다. 어부 8개월 차, 이봉국 선장의 좌충우돌 꽃게잡이 현장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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