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순복 시민기자] 울산시체육회는 지난 30일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500여명을 대상으로 100세 철학자 김형석 교수를 초청해 강연을 열었다.
김형석 교수는 ‘건강 100세! 건강수명 10년 늘리기 캠페인’으로 열린 이번 강연은 체감복지와 행복지수를 높여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김형석 교수는 이날 ‘인생! 백년을 살아보니’의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철학계 1세대 교육자이자 수필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연세대 김형석 명예교수는 올해 100세다. 김형석 교수는 한 세기 동안 몸소 체험하고 축적한 삶에서 느낀 행복, 결혼과 가정, 우정과 종교, 돈과 성공, 명예, 그리고 노년의 삶을 진솔하게 이야기했다.
한편, 김형석 교수는 고(故)김태길(2009년 별세)·안병욱(2013년 별세) 선생과 함께 ‘국내 3대 철학자이자 수필가’로 평가 받고 있다. 1920년 평안남도 대동군에서 태어난 김형석 교수는 조치대학교를 졸업한 뒤 1947년부터 1954년까지 서울 중앙중고교에서 교사와 교감으로 재직했다. 일제 강점기에 태어나 근·현대사를 몸소 겪은 인물이다. 이후 1985년까지 연세대 철학과 교수를 지내며 한국 교육과 문화 발전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