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누리 교수 <사진=JTBC 차이나는 클라스>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6일(수) 21시 30분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중앙대학교 김누리 교수가 ‘독일 2부작’ 강연을 이어간다. 이번 강연에서는 독일 통일의 숨겨진 이야기를 나눈다. 독일 출신의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김누리 교수는 통일에 대한 강연을 이어가며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통일이 아니다”라고 밝혀 학생들을 어리둥절하게 했다.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한 분단체제 해소는 시급하지만 통일은 천천히 해야 한다는 것. 이어 “남북한 사회가 성급하게 만나면 오히려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누리 교수는 “독일 통일에 대해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진실이 있다”라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 번째 오해는 바로 흡수통일. 흔히 독일 통일이 서독에 의해 흡수통일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사실은 통일의 주역은 따로 있다고 밝혔다. 그 주인공은 바로 동독 주민이었다.

김누리 교수는 "동독인들이 처음에는 구호만 외치며 대응하지 못해 답답하게 느껴질 정도였다”라고 밝혔다. 그러던 그들이 어떻게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었던 것일까. 또 하나의 오해는 바로 독일 통일에 천문학적인 비용이 쓰였다는 것. 김누리 교수는 “한반도 통일에는 그만큼의 비용이 쓰이지 않을 수 있다”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우리가 잘 몰랐던 독일 통일에 관한 이야기는 오늘 6일(수) 21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 방송된다.

한편 김누리 교수는 서울대학교, 독일 브레멘 대학교에서 독문학을 공부했고, 현재 중앙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로서 한국독어독문학회 회장, 중앙대학교 독일유럽연구센터 소장을 맡고 있다.

2013년부터 한겨레신문에 칼럼 ‘세상 읽기’를 쓰고 있다. 저서로 『비유냐 진정성이냐. 귄터 그라스와 크리스타 볼프 연구』(독문), 『알레고리와 역사. 귄터 그라스의 문학과 사상』, 『머릿속의 장벽. 통일 이후 동서독의 사회문화 갈등』(공저) 등이 있으며, 헤세의 『황야의 이리』, 슈뢰더의 『아직도 시간은 있다』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