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대초원 기행, 양고기 ‘베스바르막’의 맛은? <사진=EBS 세계테마기행>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일(월) 20시 50분 EBS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남영호 탐험가와 함께 한번쯤은 하염없이 몽골 카자흐스탄 제1부 “양들의 시간”이 방송된다. 한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거대한 나라 ‘몽골’ 그리고 중앙아시아의 거인이라 불리는 ‘카자흐스탄’ 이 광활한 대평원 위엔 1억 마리 이상의 가축들이 살고 있다.

철 따라 전해오는 풀 향기를 쫓아 양들이 이동하고 자연의 시간에 맞춰 삶을 이어가는 유목민들 그래서 이 넓고 고요한 대지 위에 발을 딛는 순간, 누구라도 사람이 아닌 산과 강과 구름을 먼저 사색하게 된다.

우리는 왜 바쁠까. 무엇이 우리를 고독하게 할까. 왜 우리는 늘 어디로 떠나고 싶어 하는 것일까. 그 질문을 갖고 40대 중반에 접어든 탐험가 남영호 씨가 몽골 대초원과 카자흐스탄의 평원을 찾아간다.

△ 몽골 대초원기행, 양고기 ‘베스바르막’의 맛은? : 이번 여행은 ‘몽골’ 대초원에서 시작한다. 몇 시간을 달려도 온통 지평선뿐인 아득한 땅. 그 광활한 대지 위로 하염없이 이어진 길. 그렇게 한나절을 꼬박 달린 여행자는 날이 저물녘에야 비로소 작은 게르 하나를 만난다.

갑자기 들이닥친 낯선 이방인을 멀리서 온 손님이라며 귀한 양고기 요리 ‘베스바르막’과 잠자리까지 흔쾌히 내주는 유목민 바얀 씨 가족. 비록 비좁고 추운 게르 안이지만 난로 하나에 의지해 밤 별 아래서 잠든다는 게 얼마나 기다렸던 여행의 묘미인가!

바얀 씨 가족의 삶이 궁금해진 여행자는 다음날, 이들과 함께 겨울용 땔감인 가축의 배설물 줍기와 가축 몰이에 나서기로 한다. 늘 쫓기듯 바쁜 일상을 살아야 하는 우리와 달리 자연의 시간표대로 살아가는 사람들. 멀리 있는 만년 설산 ‘참바가라브’를 어머니의 품처럼 여기는 이들을 바라보며 새삼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의 의미를 떠올려본다.

한편 내일 3일(화)에는 남영호 탐험가와 함께 몽골 카자흐스탄기행 제2부 “바람의 전설을 찾아서”가 방송된다.

EBS1 <세계테마기행>은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0시 5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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