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희성 대표의 『계단을 닦는 CEO』 저자특강

[한국강사신문 김민 기자] “세상에서 가장 큰 목소리는, 자신의 마음속에서 들려오는 소리다. 마음의 소리에 잘 귀를 기울이며 산다면 어떤 싸움에서든 결국 승자는 내가 된다.”

지난 13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주)엔터스코리아(마포구 망원동)에서 임희성 대표가 자신의 저서 『계단을 닦는 CEO』로 저자 특강을 진행했다.

임 대표는 남대문 옷 장사 13년, 청소용역회사 운영 25년의 베테랑 CEO다. 지적 장애와 언어 장애를 가진 아버지 밑에서 가난해져만 가는 집안을 돕기 위해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일터에 나갔다. 이른 사회생활 중 만난 남편과의 사이에서 22세의 어린 나이에 딸아이 하나를 낳았지만, 출산 얼마 후 군대에 간 남편은 부대에서 자살했다. 그 후 그녀는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기를 쓰고 노력해 13년간 남대문에서 옷 장사를 했고, 청소용역업체를 시작해 성공시켰다.

이날 강연에서 임 대표는 화려한 성공 뒤에 있었던 힘든 시간들을 솔직하게 나누고, 지금 세상의 한 모퉁이 어딘가에서 움츠러든 삶을 살고 있는 누군가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다며 강연을 이끌어 나갔다.

임 대표는 집안을 부양하기 위해 일을 시작했지만 나에게 맞는 일, 내가 머물고 있는 일터를 잘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며 일터를 선택하는 세 가지 기준을 제시했다. ‘나의 일에 대한 정당한 보상(급여)을 주는지’, ‘발전가능성이 충분한지’, ‘사람을 아끼는지’를 꼭 유념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성공을 하고 싶다면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을 해야 한다며, “운동이나 더울 때 흘리는 땀을 당연시하는 반면, 노동으로 인한 땀은 천시하는 경향이 있다. 육체노동이야말로 꼼수가 허용되지 않는 가장 정직한 노동이다. 부디 우리가 편견으로부터 벗어나 진리 안에서 자유롭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자신의 성공 비결을 빠른 판단과 실행력으로 붙잡은 ‘타이밍’, ‘촉’이라고 하는 사업에 대한 감각, 또 그것을 뒷받침해 주는 매일의 ‘최선’이라며 매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대표는 “내가 살아오면서 남들보다 불행이 더 많았지만, 지독한 절망에서 기어 나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극복해왔다. 모든 것을 혼자만의 힘으로 이겨냈다고 생각했지만, 길목마다 도와준 이들이 많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자신도 다른 사람들에게 눈곱만큼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책을 쓰게 되었다. 지금은 하늘의 뜻을 안다는 지천명(知天命)을 훌쩍 넘긴 나이에 늦깎이 대학생이 되어, 계단을 닦는 것처럼 자신의 인생 계단도 열심히 닦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어둠 속에서 괴로운 생활을 하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다. 미혼모로 살아간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이 도서의 수익금 전액을 미혼모에게 기부할 것이다.”라며 감동적인 강연을 마무리했다.

한편 ‘마포나비 독서포럼’은 격주 토요일 오전 7시에 (주)엔터스코리아(대표이사 양원근)에서 열린다. 처음 10분간은 추첨을 통해 신간도서를 선물로 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이후 20분간은 5~6명 정도가 한 조를 이뤄 자기소개와 친교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30분간 선정된 도서에 대해 조별 토론을 펼친다. 조별 토론이 끝난 후 저자 특강이 진행되며, 종료되면 질의응답시간 및 저자 사인회가 이어진다. 마포나비 독서포럼은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석가능하다. 게다가 간단한 다과 및 음료가 무료로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나비 독서포럼 조찬우 회장(010-4040-4016)에게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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