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유일사 스님들의 월동 준비, 겨울 사찰의 풍경은? <사진=EBS 한국기행>

태백산 유일사 스님들의 월동 준비, 겨울 사찰의 풍경은? <사진=EBS 한국기행>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10일(화) 21시 30분 EBS <한국기행>에서는 겨울, 강원도의 맛 제2부 “태백산 유일사 스님들의 월동 준비, 겨울 사찰의 풍경은?”이 방송된다.

그 어느 곳보다 가장 먼저 겨울을 맞이해 혹독하고 긴 겨울나기를 해야 하는 강원도. 겨울의 진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도 다름 아닌 바로 이곳, 강원도다. 백두대간의 산자락에 위치한 눈 덮인 외딴 마을부터 매서운 바닷바람이 몰아치는 겨울 바다의 한 가운데까지, 그곳에는 진짜배기 겨울의 민낯과 억척스럽고 강인하게 살아가는 강원도의 사람들이 있다.

이토록 혹독한 겨울을 견디게 해주는 것은 다름 아닌 강원도 사람들의 먹거리, 제철 음식이다. 겨울이 시작되는 이때! 진짜배기 겨울의 맛, 강원도의 힘을 찾아 떠나본다.

△ 태백산 유일사 스님들의 월동 준비, 겨울 사찰의 풍경은? : 태백산맥의 종주이자 모산, 오래전부터 신령스러운 산으로 여겨 천제를 지냈던 태백산! 태백산 정상의 천제단을 오르다 보면 가파른 산기슭에 숨어들 듯 자리 잡은 사찰 ‘유일사’로 향하는 길이 나타난다.

겨울이면 눈에 뒤덮여 고립되곤 하는 비구니 사찰, 그곳의 스님들은 혹독한 겨울이 시작되기 전 월동준비로 가장 분주한 한때를 보내고 있다. 긴 겨울을 보낼 식재료가 얼지 않도록 흙을 덮어 보관하고, 동짓날 신도들에게 대접할 동치미를 담고, 법당을 오르는 계단이 얼지 않도록 부직포를 덮는 등 분주하게 겨울준비를 하는 비구니 스님들,

어김없이 겨울이 시작되고 몸이 휘청댈 정도로 세찬 바람이 불기 시작했지만 월동준비조차도 수행의 하나일 뿐이라는 스님들의 일상은 흐트러짐 하나 없다. 월동준비를 모두 끝내고 무밥에 콩나물국을 끓여 먹는 소박한 식사, 이조차도 충분히 풍요롭다는 스님들은 행복은 결핍에서 시작되는 것이라며 웃음 짓는다.

깊은 산중에 자리한 작은 사찰, 유일사의 스님들이 마주하는 강원도 겨울의 풍경은 어떤 모습일까?

한편 내일 11일(수)에는 겨울, 강원도의 맛 제3부 “뜨거운 바다, 최북단 대진항”이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다.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평일(월요일~금요일) 21시 3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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