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청소년들의 성장과 행복’을 위한 ‘사단법인 조이 토피아’의 공연

[한국강사신문 민아미 기자] '비긴어게인 땡큐 미니콘서트'가 오는 14일 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 세계교회협력 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본 콘서트는 지난 4월 ‘비긴어게인’이라는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위기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행사다. 본인들의 성장 경험을 공유하고 감사함을 표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위기청소년들의 교육과 사회 적응을 위한 여러 단체, 후원자, 목회자, 일반인들 약 3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사진=조이 토피아>

사단법인 '조이 토피아'는 소외된 위기청소년들의 정서적, 사회적, 경제적 자립을 돕고 있다. 이들이 차세대 리더로 성장하여 그다음 세대의 위기청소년들을 돕는 선순환 교육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단체는 2011년 출범하여 소년원, 심사원, 유치장, 구치소, 로뎀청소년 학교(법무부 6호 시설) 등을 대상으로 활동해 오고 있으며, 매년 100여 명의 위기청소년들을 만나고 있다.

'비긴어게인' 행사를 위한 출국 모습 <사진=조이 토피아>

특히 지난 4월 30일부터 11월 19일까지는 바이올린 버스킹 프로젝트인 ‘비긴어게인’이 진행되었다. ‘바보의 나눔 재단’과 약 100명의 후원자가 참가했으며, 선발된 위기 청소년들과 교사들은 인도 콜카타, 네팔 히말라야,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12개국을 순회하며 봉사활동과 연주활동을 진행했다. 조이 토피아의 박지순 이사장은 ‘비긴어게인’ 행사를 무사히 마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하며,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체험한 것을 더 많은 이들과 공유하고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자 ‘땡큐 미니콘서트’ 행사를 주관했다고 밝혔다. 위기청소년들이 자존감을 회복하고 꿈과 비전을 찾아 건강한 사회인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이러한 프로그램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비긴어게인' 활동 모습 <사진=조이 토피아>

14일 ‘땡큐 미니콘서트’에서는 ‘비긴어게인’ 팀들이 세계 각국을 다니면서 연주했던 버스킹 당시의 영상과 참여한 학생들이 제작한 관련 단편 영화가 상영된다. 최근 틱톡(TicTok 앱)에서 화제가 된 행사 참여 학생의 브이로그 영상, 자신들의 이야기와 노래를 담은 비긴스쿨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한 조회 수 200만 이상을 기록하는 인기 유튜브 피아니스트인 Jerry kim의 독주와 아이들의 바이올린 공연, 마음을 담는 편지 낭독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왼쪽은 '신망원' 박명희 원장, 오른쪽은 '조이 토피아'의 박지순 이사장 <사진=조이 토피아>

이번 ‘비긴어게인 땡큐 미니콘서트’ 행사 사회는 사회복지법인 ‘신망원’의 박명희 원장이 맡았다. 박명희 원장은 “신망원(아동양육시설)에서 자란 저희 아이도 이번 비긴어게인 프로젝트를 통해 귀한 경험을 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층 성숙해 돌아와 지금은 새로운 각오를 다지며 책임 있는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도 이에 보답하고자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마이크를 잡게 되었습니다. 모쪼록 많은 분들이 오셔서 멋진 도약을 꿈꾸는 아이들을 격려해주시면 큰 힘이 되겠습니다.”라고 행사 전 소감을 말했다. 본 행사는 사단법인 조이 토피아가 주관하고 디자인마케팅 연구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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