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아름 기자] 속기사는 손으로 써오던 수필속기에서 타자기를 이용하던 것에 이어 컴퓨터로 직접 타이핑하는 형태로 기록을 바꿔왔다. 속기사는 오로지 타자능력에만 의존하던 기존 방식은 여러 대화자의 발언이 겹칠 경우엔 청취 불가능, 필리버스터와 같은 장시간 작업 시 피로감으로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체력 한계가 항상 있어 왔다.

하지만 2018년도부터 우리나라의 AI(인공지능)속기 기술이 등장하면서 속기사라는 직업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AI속기란 인공지능 음성인식이 무한대로 음성을 입력해주면 속기사는 속기, 수정, 검수를 동시에 진행하여 실시간으로 빠르고 정확한 속기록을 만들 수 있는 신기술이다.

AI속기는 기록해주는 형태가 바뀐 것일 뿐 속기사의 전문성을 평가하는 것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으며 그동안 속기사로서 한계로 해오지 못했던 업무를 더욱 해낼 수 있다. 속기사와 기술의 협업으로 체력적, 직업병 예방은 물론 파격적인 업무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 이를 통해 AI속기사를 필요로 하는 영역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더욱 기대하고 있다.

현재 AI속기사는 국가자격증 응시생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종일 뿐만 아니라 AI속기의 발전으로 AI속기사 희망자들이 계속해서 급증하고 있다.

AI속기는 속기사들의 취업분야인 서울시의회, 행안부, 전국의 의회 등 관공서에서 현재 활용되고 있으며 금융기관을 비롯해 일반 기업체에서도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본래 빠르고 정확한 기록을 해야 하는 속기라는 일에 첨단 기술을 통해 정확성과 신속함을 모두 갖춘 인공지능이 결합되어 회의나 대화 등 기록을 필요로 하는 상황에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우리사회 대부분에서 활용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이 기록 분야에도 적용된 만큼 발전의 가능성은 더욱 무궁무진하다. AI속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소리자바에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단순히 기록하는 것뿐만 아니라 통역, 번역 기능까지 개발하고 있어 속기사 업무영역은 더 늘어나고 전문성 또한 더욱 인정받게 될 것이다.

이처럼 전문성은 높이고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해 나갈 수 있는 속기사는 국가공인 자격증을 취득하여야 하는데 상세한 정보를 알아보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다. 이에 (사)한국AI속기사협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과 21세기를 넘어서는 속기사에 관한 현실적인 정보와 함께 전문 속기키보드를 체험해보는 기회를 소리자바 속기학원과 함께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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