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왕릉에서 만나는 조선왕비의 삶’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10일 고양여성리더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오릉 일대에서 고양여성네트워크 ‘공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고양시청 제공>

[한국강사신문 이희정 기자]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10일 고양여성리더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오릉 일대에서 고양여성네트워크 ‘공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감 워크숍은 ‘여성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왕릉에서 만나는 조선왕비의 삶’이라는 주제로 고양시의 대표적 문화유적지인 서오릉을 탐방하며 인원·소혜·안순황후의 삶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세연 역사해설사의 ‘여성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역사 속에서의 여성의 삶을 현장에서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사진=고양시청 제공>

황세연 역사해설사의 ‘여성사란 무엇인가’에 대한 강의를 시작으로 기존의 남성 중심적 혹은 몰성적(gender-blind) 문화유산으로 인식된 관점에서 벗어나 여성으로서 권력의 핵심에 있던 인물들의 삶을 여성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편견과 차별을 넘어 기록되지 않은 역사 속에서의 여성의 삶을 현장에서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어, 분임별로 다양한 분야에서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여성리더 개인의 역사 공유의 시간을 통해 서로의 친밀감 형성과 공감의 장을 만들어 나갔다.

이번 워크숍은 단지 문화유적지를 탐방하는 것이 아닌 양성평등 관점의 역사인식 제고를 통해 현재 여성들이 역사주체, 문화주체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여성관을 정립해주는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 관계자는 “고양여성네트워크는 여러분들 스스로 공유와 참여를 통해 발전시켜나 갈 수 있는 시정의 원동력”이라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여성역사를 통한 새로운 지역문화를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회발전의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서의 여성의 역할을 재발견해 보다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과 함께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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