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강사트렌드코리아 2020>

[한국강사신문 장한별 칼럼니스트] 커뮤니케이션 강의 관련 상위 월간 검색 수(PC·모바일) 키워드를 보면 소통(18,340), 커뮤니케이션(16,020) 의사소통(8,510) 대인관계(7,550) 말 잘 하는 법(7,070) 스피치 교육(3,430) 대화의 기술(3,060) 대화법(1,650) 갈등 해결(870) 커뮤니케이션 스킬(270) 순이다.

키워드 검색 수를 통해 커뮤니케이션과 관련해 여전히 사람들은 소통 방법이나 관계를 잘 이어나가는 방법, 말하는 방법 등에 관심과 니즈가 많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관계가 변화하고 세대가 변했지만 관계와 소통 등과 관련한 주제를 여전히 필요로 한다.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하고 있는, 혹은 시작하는 강사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커뮤니케이션은 인간이 존재하고 사회가 존재하는 한 어느 순간, 어느 시대, 어느 관계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주제다. 다만 환경이 바뀌고 사람이 바뀌고 수단이 바뀔 뿐 여전히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주제는 모든 일상에서 존재 하고 필수적인 요소다. 따라서 커뮤니케이션 강의는 꾸준히 지속될 것 이고 절대적으로 트렌드를 주도할 콘텐츠임에는 확실하다.

△ 출간 도서를 통해 본 커뮤니케이션 강의 트렌드 : 과거에는 소통과 커뮤니케이션 자체에 관한 본질적 차원을 일깨우는 책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관계 개선이나 성공을 위한 디테일한 말투나 대화 관련 책이 많이 출간되고 있다.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뜬구름 잡는 식의 추상적인 내용이 아닌 구체적인 화법이나 기술을 담은 책들이 다양한 콘셉트로 출간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단순히 소통이나 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일깨우는 추상적인 차원을 넘어 세부적이고 집중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나 방법론과 관련한 미시적 차원의 니즈가 많아지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따라서 커뮤니케이션이라는 광범위한 주제 안에서 세부적 주제로 대화나 말하기를 집중적으로 트레이닝 하는 강의를 더욱 보충하는 것도 방법 중의 하나다. 소통이라는 큰 틀 안에서 점점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콘텐츠를 강화하는 것이 작은 차이로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사람들은 더 이상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에 대해서 알고 싶지 않다. 이제는 누구나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고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커뮤니케이션 강의의 수요는 여전하다. 가려운 곳을 정확히 파악하고 제대로 긁어주는 역할을 우리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강사들이 해야 한다. 대단하고 광범위한 차원의 것이 아닌 작지만 현실 적용이 가능한 실천법이나 세부적인 기능을 알려주는 강의가 커뮤니케이션을 제대로 배울 수 있는 강의가 될 것이다.

교육 담당자들이 강의를 의뢰할 때 “그동안 해왔던 뻔한 화법이나 커뮤니케이션 스타일 말고 저희 현장 직원들이 직접 써 먹을 수 있는 것들로 구성해주세요.”라고 많이 요청한다. 점점 강의 의뢰 시 요청 사항이 디테일하고 구체적이어서 깜짝 놀랄 정도다.

강의 의뢰 시 받는 요청 사항을 통해서도 알 수 있듯이 더 이상 청중들은 뻔한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원치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위해서는 좀 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스킬을 연구하고 발전시켜야 함을 알 수 있다

△ 설문을 통해 본 커뮤니케이션 강의 트렌드 : 흥미로운 설문조사가 있다. 인터엠디가 의사회원 564명을 대상으로 11월 26일부터 11월 27일까지 ‘의사가 되고 싶은 수험생에게 선배 의사로서의 조언’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의사에 가장 적합한 유형의 사람복수응답으로 ‘의사소통 역량이 뛰어난 사람’이 57%로 가장 높았다.

전문 분야의 지식이나 기술 등이 아닌 의사소통을 1순위로 꼽았다는 것은 굉장히 유의미한 결과다. 의사소통이 뛰어나야 의사에 적합하다는 말은 곧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의사의 능력임을 반증해준다. 또한 경쟁 사회에서 여전히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요구되며, 성공이나 업무 효율과 관련해서 커뮤니케이션 강의가 점점 중요해짐을 알 수 있다.

많은 기업이 커뮤니케이션 강의 콘텐츠를 원하는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단순히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향상시키는 것에서 더 나아가 업무 효율이나 능력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러한 현상은 커뮤니케이션 분야의 강사에게 혹은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신호이자 책임감의 신호다.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단순히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업무 효율이나 능력에도 영향을 미칠만한 수준의 강의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책임감이나 부담은 늘어난다. 하지만 만족스러운 강의 콘텐츠를 제공했을 경우에는 성취감과 함께 전문적인 커뮤니케이션 강사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 참고자료 : (주)한국강사신문 강사연구분석센터의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20(지식공감, 2019.10.9.)』

 

장한별 칼럼니스트는 프로커뮤니케이션 대표로서 삶의 질을 높이는 커뮤니케이션 및 개인의 행복을 위한 강사로 활동 중이다. 대구대학교에서 관광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는 스타강사 12인의 미래계획서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20』(공저), 『강사 트렌드 코리아 2019』(공저)를 비롯해 『기적의 7초 고객 서비스』가 있다.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