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종로문화재단, ‘논어강독’ 인문학 강좌 개설

[한국강사신문 최진아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종로문화재단이 3월 8일(목)부터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종로구 창의문로5가길 2)에서 인문학 강좌 ‘논어강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2014년 3월 개원한 무계원은 도심 속의 문화공간으로 고즈넉한 풍광 속에서 한옥을 체험하며, 전통과 문화를 통해 한국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전통한옥 공간이다.

무계원은 부암동에 위치했던 안평대군의 정자인 무계정사 터에서 이름을 빌려왔다. 안평대군이 꿈에서 본 도원과 비슷한 장소라고 생각해서 부암동 터에 정자를 짓고, 현판 모양의 틀에 ‘무계동’이라고 새겼으나 현재는 그 터만 남아있다.

무계원 전경 <사진=종로구청>

전통문화공간 무계원에서는 「문화융성, 세종시대의 문화를 살펴보다」를 시작으로 지난 해 하반기 「천년의 지혜, 사서삼경을 말하다」까지 무계원 인문학강좌 시리즈 “무계학당”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논어강독’강좌는 지난해 인문학 강좌 「천년의 지혜, 사서삼경을 말하다」중 논어의 심화과정이다. 총12회에 걸쳐 학이, 위정, 팔일, 이인 등 20편의 논어를 강독하면서 공자의 가르침과 지혜를 배워볼 수 있다.

<사진=예스채널>

유교경전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김언종 고려대학교 명예교수가 강의를 진행한다. 논어 속에 담겨 있는 역사 이야기, 고사성어 풀이 등 새로운 해석을 통해 생생하고 재미있는 논어 강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교수는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했다. 국립대만사범대학 중국문학과 석사·박사학위를 받았다. 경희대학교 외국어대학 중어중문학과 교수로 활동했고, 현재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한문학과 교수이다. 저서로는 『정다산논어고금주원의총괄고징』, 『한자의 뿌리 1, 2』 등이 있고, 역서로는 『한자의 역사』, 『다산의 경학세계』, 『역주 자학』, 『역주 시경강의』 등이 있다.

논어강독은 3월 8일부터 5월 31일까지 매주 목요일(5월 24일 제외) 저녁 7시부터 진행된다. 유료강좌(3개월 15만 원)로, 종로문화재단 문화사업팀(02-6203-1162) 또는 무계원(02-379-7131~2)으로 문의하면 된다.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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