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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세계테마기행] 러시아 ‘사하·야말반도·블라디보스토크·아르바트거리·유리해변·사할린·쿠릴열도’
<사진=EBS 세계테마기행>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19일(일) 17시 25분 EBS1에서는 <세계테마기행> 러시아 민속학자 박정곤과 함께 땅 끝 사람들 러시아(1부~5부)”가 재방송된다.

세계 국토 면적 1위 러시아! 우랄 산맥에서 태평양에 이르는 광활한 시베리아에 거센 눈 폭풍이 휘몰아치는 동토의 땅이 있다. 오로라가 쏟아지는 북극해의 설원과 지구상에서 가장 추운 마을까지 냉혹한 자연에 맞서 싸우는 사람들. 그들은 왜 땅 끝으로 간 것일까?

영하 72도를 기록한 현실판 겨울 왕국 오이먀콘, 최근 관광객 3명중 1명이 한국이라는 얼지 않는 항구 블라디보스토크, 2차 세계 대전의 상흔이 남아 있는 사할린, 그리고 세계테마기행 최초로 공개하는 북극권 야말반도의 네네츠인과, 영토 분쟁을 겪고 있는 남쿠릴 열도. 북극해에서 태평양까지 드넓게 펼쳐지는 대모험의 서사시 아름다운 러시아의 겨울이 우리를 기다린다.

△ 제1부 러시아의 ‘사하’, 야쿠츠크·스트로가니나·오이마콘·-71.2도기념탑 : 시베리아의 북동쪽, 러시아 면적의 5분의 1에 달하는 사하 공화국(Sakha Republic)은 온통 눈과 얼음의 땅이다. 한낮 기온 영하 30도의 사하 중심 도시 야쿠츠크(Yakutsk)! 이곳 시장에 들러 언 물고기를 얇게 저미는 야쿠트(사하) 전통 음식 스트로가니나(Stroganina)의 맛을 보고, 순록 가죽으로 된 방한용품도 장만한다. 시베리아를 터전 삼아 온 야쿠트인들이 꽁꽁 언 얼음을 깨고 즐기는 전통 고기잡이 문하(Munkha)도 함께한다.

최종 목적지는 세계에서 가장 추운 마을 오이먀콘(Oymyakon)! 22시간 1000km를 달려가는 길, 스탈린 시대 수만 명의 목숨과 맞바꾼 죽음의 도로다. 그 멀고 험한 길을 달려 도착한 오이먀콘의 기온은 영하 50도. 꽁꽁 언 바나나로 못을 박고, 공중에 물을 뿌리면 곧바로 눈이 되어 내린다.

이 마을의 명물 ‘-71.2도 기념탑’에 따라가 보는데, 관측사상 가장 추웠던 날의 기온이 영하 71.2도였던 것을 기념해 이 탑을 세웠다고 한다. 마을 주변이 세 개의 산막으로 둘러 싸여 있어 북극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이 빠져나가지 못해 극지의 마을보다 더 추운 날씨를 보인다.

혹한을 견디고 사는 비법은 과연 무엇일까? 오이먀콘에 오래전부터 거주했다는 뼤짜 씨 가족을 만나 그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러시아식 사우나 반야(Banya)에서 추위에 언 몸을 녹인다.

<사진=EBS 세계테마기행>

△ 제2부 러시아 북극해 야말반도 ‘살레하르트·야말로네네츠지구박물관·순록·요르클라와’ :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Moscow)에서 기차를 타고 꼬박 이틀을 달리면 북극해와 인접한 땅 야말반도로 갈 수 있다. 중심 도시인 살레하르트(Salekhart)에서 만난 아기 매머드 ‘류바’. 영원히 녹지 않는 땅 ‘영구 동토층’에서 발견된 사체로 피부와 내장은 물론 죽기 직전 먹었던 모유까지 그대로 남아 있는 놀라운 화석이다.

최근 지구온난화로 영구 동토층이 녹아내리면서 700년 전 숨을 거둔 군인의 미라까지 그 형상을 드러냈다. 기후 변화로 몸살을 앓고 있는 북극권의 모습을 야말로-네네츠지구 박물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네네츠 유목민이 사는 툰드라의 설원으로 가기 위해 혹한에도 끄떡없는 특수차에 올라탄다. 얼어붙은 오비강을 달려 도착한 곳에는 네네츠인의 이동식 가옥 춤(Chum)이 늘어서 있다. 여행자를 흔쾌히 맞이하는 네네츠 가족. 툰드라에서는 언제라도 조난의 위험이 닥칠 수 있기 때문에, 이방인을 환대하는 것이 이들의 법칙이라고 한다. 덕분에 북극의 오로라가 감도는 별밤 아래 따뜻한 시간을 가진다.

야말(Yamal)은 네네츠어로 ‘땅의 끝’. 1000년 전 시베리아에서 이주해 북극해를 바라보는 땅 끝에 도착한 이들은 순록을 키우며 살고 있다. 썰매를 끌 순록과 도축할 순록을 골라내는 요르클라와로 시작하는 아침. 네네츠 여인 옐레나를 도와 장작을 패고, 꽁꽁 언 호수의 얼음을 녹여 식수로 사용한다. 힘들게 일하고 맛보는 순록 고기의 맛! 짧은 만남에도 깊은 정을 나누어주는 고마운 사람들 네네츠인들을 만나 본다.

<사진=EBS 세계테마기행>

△ 제3부 러시아 네네츠족의 ‘순록사냥’, 블라디보스토크 ‘아르바트거리·유리해변·킹크랩’ : 일 년 중 딱 하루, 순록 40마리를 잡기 위해 네네츠 유목단이 모였다. 설원에서 만난 4천 마리의 순록 떼. 그 놀라운 광경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인간과 동물의 숨 막히는 사투! 울타리 없이 자연에서 자란 순록을 잡는 것은 사냥과 다르지 않다. 설원을 종횡무진 뛰어 다니는 여섯 살 꼬마 순록꾼! 11년 동안 도시의 기숙학교에서 수업을 받지만 결국 툰드라로 돌아오는 그들의 삶이 놀랍다.

예로부터 네네츠족은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한 순록의 피를 마셔 왔다. 순록의 가죽을 벗겨내고, 뼈와 살을 해체하는 아이바트(Aibat) 의식. 이 모든 과정이 숭고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극한의 환경에서 사람을 살게 한 생존의 법칙임을 알기 때문이다.

다시 북극해를 떠나 4500km 먼 길을 달려 태평양으로 간다. 19세기 동진하던 러시아가 얼지 않는 항구로 개발하기 시작한 블라디보스토크(Vladivostok).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종착점이기도 한 이곳은 최근 '가장 가까운 유럽’이라 불리며 인기 있는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블라디보스토크는 온통 볼거리와 먹을거리 천지. 독수리 언덕과 유럽풍 건물이 가득한 아르바트 거리(Arbat Street), 토카레브스키 등대(Tokarevskiy Lighthouse)와 유리 해변 등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잘 알려진 명소들을 찾는다.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의 백미는 제철 맞은 킹크랩! 북태평양과 오호츠크해에서 건져 올린 킹크랩의 맛이 기가 막히다. 극동의 도시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오감만족 여행의 참맛을 느껴본다.

<사진=EBS 세계테마기행>

△ 제4부 러시아 연해주 ‘프리모르사파리·표범의땅국립공원’, 사할린 ‘브즈모리예·노글리키’ : 우리에게 백두산 호랑이로 잘 알려진 시베리아 호랑이를 만나러 떠난다. 연해주에 있는 프리모르 사파리(Primorsky Safari Park)와 표범의 땅 국립공원을 찾아 맹수들의 흔적을 쫓아가는데, 과연 그 용맹스러운 자태를 마주할 수 있을까?

우리에게도 익숙한 이름의 섬, 사할린(Sakhalin). 일제강점기에 우리 동포들이 강제 이주한 역사가 남아 있다. 시장에 가면 반찬 가게에서 떡과 김치, 마늘종, 무침 등 한국인들의 문화를 엿볼 수 있다. 어촌 마을 브즈모리예(Vzmor’ye)에서 만난 가족이 베풀어준 식탁 위엔 한식 반찬이 가득하고, K팝을 너무나 사랑한다는 소녀는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을 뽐낸다.

사할린을 여행하는 특별한 방법, 섬을 횡단하는 기차에 올라타 최북단 노글리키(Nogliki)로 향한다. 오래전부터 순록을 방목해온 니브히족을 만나는데, 물개 사냥을 해온 원주민들이다.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이곳에서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 제5부 쿠릴열도 탐방 ‘바란스키화산·머드포트·우하·차가버섯’ : 세계테마기행 최초로 쿠릴열도에 들어간다! 러시아와 일본의 해상 경계에 있는 남쿠릴 열도는 양국 간의 영토 분쟁으로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금단의 땅이다.

오호츠크해가 품고 있는 섬, 쿠릴 열도에는 야생의 자연이 살아 있다. 주상절리 해변의 멋진 풍경과, 철분이 함유돼 자석을 대면 달라붙는 검은 모래사장, 그리고 화산재가 쌓여 만들어진 흰색 해안 절벽까지! 그러나 단연코 시선을 끄는 곳은 바란스키 화산(Baransky Volcano)이다. 마치 외계 행성에라도 온 듯, 부글부글 끓어오는 진흙 노천 온천 머드포트(Mud Pot)에서 따뜻한 목욕을 하며 여독을 풀어본다.

연어는 쿠릴의 특산물. 낚시꾼들이 모여든 곳을 찾아 연어 낚시를 즐긴다. 젊은 시절 잘나가는 어부였던 세르게이 씨의 집을 방문해 생선을 푹 고아 만든 러시아 사람들의 소울 푸드 우하(Ukha)를 대접받는다.

변덕스러운 날씨 때문에 자주 결항이 되는 쿠릴 공항. 들어가기도 힘들지만 나오기도 힘든 곳이 바로 이곳이다. 다시 되돌아와 길고 긴 겨울밤을 보내는 원주민들을 만나고, 다음날 숲속을 헤매다 거대한 차가버섯도 캐는 신기한 경험도 한다. 아름다운 바다와 강, 숲이 빛나는 쿠릴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한편 EBS1 <세계테마기행>은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0시 50분 EBS1에서 방송된다.

 

정헌희 기자  gaeahh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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