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 대화도서관은 지난해 시작해 시민의 큰 호응과 인기를 얻은 벽돌책깨기 프로젝트를 2020년에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500페이지가 훌쩍 넘는 두꺼운 책들을 흔히 ‘벽돌책’이라고 한다. 벽돌책깨기 프로젝트는 너무 두꺼워 포기한 책을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2달간 한 권을 완독하는 목적의 장기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2020년 총 6시즌을 운영한다. 벽돌책을 권당 두 달, 격주 수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강양구 작가와 함께 읽고 질문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4회씩 갖는다.

프로젝트 진행은 2019년에 이어 강양구 작가가 맡아 책이 품고 있는 방대한 사유의 맥락과 배경지식 등을 친절히 짚어줄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에 함께 읽을 책들은 시즌 1(1‧2월) 조너선 하이트의 ‘나쁜교육’, 시즌 2(3‧4월), 주디스 리치 해리스의 ‘양육가설’, 시즌 3(5‧6월) 세라 블래퍼의 ‘어머니의 탄생’을 선정했다.

이번 강연은 시민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시즌별로 매월 둘째, 넷째 주 수요일 저녁에 진행되며, 각 시즌마다 50명 선착순 접수한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도서관센터(http://goyanglib.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안내는 대화도서관(031-8075-9123)으로 문의하면 된다.

최경숙 일산서구도서관과장은 “두꺼운 무게감에 읽을 엄두를 못 내고 책장 어딘가에 잠들어있는 책을 전문가와 시민과 함께 읽는 완독의 경험을 통해 큰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껴보길 적극 권한다. 나(최경숙 과장)도 2020년에 벽돌책깨기 프로젝트에 합류해 도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양구 작가는 현재 과학전문 기자이자 지식 큐레이터로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 중이다. 주요저서로는 ‘세바퀴로 가는 과학 자전거’, ‘아톰의 시대에서 코난의 시대로’, ‘수상한 질문, 위험한 생각들’, ‘과학의 품격’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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