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기 작가의 『세계사를 움직인 위대한 여인들』 저자특강

[한국강사신문 김민 기자] “때로는 위대한 때로는 위태한 여인들의 선택, 그리고 역사 세계사 속 거인으로 남은 여인들의 인생을 환히 비추다.”

지난 10일 오전 7시부터 9시까지 (주)엔터스코리아(마포구 망원동)에서 조민기 작가가 자신의 저서 『세계사를 움직인 위대한 여인들』로 저자 특강을 진행했다.

<사진=엔터스코리아>

조 작가는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과를 졸업하고, 영화사를 거쳐 광고회사에서 카피라이터로 근무했다. 그러던 중 회사 홍보기사로 작성한 ‘광고쟁이의 상상력으로 고전읽기’ 시리즈가 호응을 얻으며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역사가 지닌 무궁무진한 가치와 의미를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주제로 여러 매체에 연재하고 있으며,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문역사 강연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세계일보에 ‘꽃미남 중독’을 인기리에 연재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외조: 성공한 여자를 만든 남자의 비결』, 『조선임금잔혹사』, 『조선의 2인자들』, 『부처님의 십대제자: 경전 속 꽃미남 찾기』, 『그녀는 다시 태어나지 않기로 했다』, 영화소설 『봄』 등이 있다.

이날 강연에서 조 작가는 세계의 위대한 여인들 중에서 고귀한 혈통을 타고난 스코틀랜드의 여왕 메리 스튜어트의 삶을 이야기하며 강연을 이끌어 나갔다.

조 작가는 ‘걸음마를 하기 전에 이미 스코틀랜드의 여왕으로 즉위하고 스코틀랜드의 왕관을 머리에 쓴 채 17살에 프랑스의 왕비가 된 메리 스튜어트의 삶’과 시대적인 배경을 자세히 소개했다. “메리 스튜어트는 금수저를 물고 태어난 귀족 출신이었지만 25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폐위되었다. 폐위 당시 메리 스튜어트는 백성들과 귀족들의 지지를 완전히 잃은 상태였다.”라고 말했다.

조 작가는 “이렇게 상황이 나빠진 이유 중 하나가 ‘정략결혼’과 ‘사랑만 바라보고 급하게 결정한 결혼’ 때문이었다. 메리 스튜어트는 3번의 결혼으로 많은 추문에 휩싸이고 18년간 유폐 아닌 유폐 생활을 하게 된다. 스코틀랜드의 여왕에서 망명자 신분이 된 지 20년째 되던 해, 메리 스튜어트는 역모에 연루되어 사형 판결을 받고 참수된다. 이때 그녀의 나이는 마흔다섯에 불과했다.”라며 메리 스튜어트의 일생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다.

조 작가는 동시대에 태어났지만 정반대의 삶을 살았던 잉글랜드의 엘리자베스 1세를 언급했다. 그리고 결혼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는 러시아 속담 하나를 보여줬다. “기도하라! 전쟁터에 가기 전에는 한 번, 바다에 가기 전에는 두 번, 결혼하기 전에는 세 번 기도하라!”

마지막으로 “결혼은 정말 정말 신중히!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도 사랑 없는 정약결혼도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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