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우성민 칼럼니스트] “어디 좋은 사업 아이템 좀 없어요?”, “돈 되는 사업 좀 알려주라.”

요즘 경기가 좋지 않으니 새로운 아이템을 찾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 요새 많이 듣는 질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런 질문을 많이 한다. 그렇다면 우선 돈이 되지 않을 것 같은 사업을 떠올려보라. 누군가는 그 일로 인해 큰돈을 벌었거나 아직도 벌고 있다. 반대로 돈이 될 것 같은 사업을 떠올려보라. 누군가는 그것으로 망했거나 망하고 있다. 돈이 될 사업을 찾을 것이 아니라 돈이 되게 하는 법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여러 사람이 함께 모여 구매해 저렴하다는 공동구매 방식의 소셜커머스가 인기를 끄니 비디오방이 인기를 끌 때와 마찬가지로 우후죽순 생겨났고, 차별화 없는 광고와 가격 경쟁으로 얼룩진 소셜커머스 업체들 대부분은 문을 닫았다. 사업 아이템을 찾고 있는 ‘흙수저’라면 세 가지 형태의 사업은 무조건 피하는 것이 좋다. 

첫째, 세간의 화제가 되는 사업은 위험하다.
세간의 화제가 되는 사업은 대기업이 뛰어들게 되어 있다. 운 좋게 회사를 팔아넘기지 못한다면 패배할 확률이 매우 높다. 자본이 부족한 흙수저’라면 반드시 피해야 할 사업인 것이다. 

둘째,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사업은 위험하다.
아이디어가 좋다고 해서 돈을 버는 것은 아니다. 그 아이디어가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다면 매우 위험하다. 특허를 출원했다고 해도 그 특허를 우회해서 비슷한 사업을 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특허는 마케팅 수단이지 방어막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셋째, 돈을 벌기 위한 사업은 위험하다.
‘흙수저’라면 자본이 부족할 것이다. 자본이 부족한 사람이 사업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의 일에 대한 신념과 열정이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사업을 포기하지 않게 만들어 준다. 그런데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 사업을 시작한다면 어려움을 만났을 때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돈을 벌기 위한 사업을 선택하기보다는 신념과 열정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하는 것이 좋다.

나는 지금 이 순간에도 다양한 사업에 도전하고 있다. 어떤 사업은 성공할 것이고 어떤 사업은 실패할 것이다. 사업을 하다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나는 나의 신념과 열정을 쏟아 부을 수 있는 사업을 시작하고 열정을 쏟아 붓는다. 내가 막다른 길에 카페를 오픈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걱정했다. 주변에 유명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즐비한데, 내가 카페를 연 자리는 많은 카페들이 문은 닫은 자리였기 때문이다.

“주변에 카페가 많은데, 막다른 길에 있는 카페가 장사가 되겠어?”
“산꼭대기에 있는 오리집도 장사가 잘 되던데요.”

나와 우리 직원들은 긍정과 확신으로 똘똘 뭉쳤다. 처음 시작과 달리 9개월이 지난 지금 변화된 카페를 바라보며 지인들은 물론 주변의 식당 사장님들까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남들이 따라 할 수 없는 차별화된 전략을 갖출 자신이 없다면, 사업을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 당신이 약간의 성공을 보이면 추격할 준비를 하고 있는 업체들이 줄을 서 있기 때문이다. 남들이 따라 할 수 없는 무기를 갖추자.

※ 참고자료 : 우성민의 『어떻게 부자가 될 것인가 :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경영학(스노우폭스북스, 2018)』

우성민 칼럼니스트는 네트론, 네트론 케이터링, 라오메뜨 3개 회사의 대표다. 대표저서로는 『어떻게 부자가 될 것인가 : 결국 성공하는 사람들의 경영학』이 있다. 가비아, 농림축산식품부 및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에서 ‘브랜드 마케팅과 판매전략’을 강의하고 기업, 대학원, 대학원 등에서 ‘흑(黑)수저 경영학’을 강연하고 있다. 또한 67년 전통, (주)쓰리세븐상사 온라인 판매전략 고문(허스키 뉴욕 외)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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