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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발견의 기쁨 동네 책방] 국립생태원 초대원장, 생물학자 최재천과 백영옥 작가의 서천 책방, 『숲에서 경영을 가꾸다』 특강
<사진=EBS>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2일(토) 15시 10분 EBS1 <발견의 기쁨, 동네 책방>에서는 생물학자 최재천과 책 동무 백영옥 작가가 함께 충청남도 서천군의 ‘책방, 눈 맞추다’로 가는 여정이 재방송된다. 생물학자 최재천은 자연과 동물을 연구하는 학자이자 우리 사회를 위해 끝없이 고민하는 지식인이다.

“인간이 가장 짧고 굵게 살다 간 종으로 기록되지 않으려면 자연이 공생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이해하고 우리 삶에 적용해야 한다”<최재천>

금강이 흐르는 아름다운 생태 도시, 충청남도 서천군의 ‘신성리 갈대밭’에서 만난 두 사람은 황금빛 갈대밭을 가로지른 다리 위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여정을 시작했다. 두 사람이 처음으로 향한 장소는 한반도를 비롯한 전 세계의 생태계를 만나볼 수 있는 생태 전시 연구 기관, ‘국립생태원’이었다.

2013년 환경부 산하 기관으로 출범한 국립생태원의 초대 원장을 지내며 지금의 국립생태원을 만든 최재천 교수는, 가장 좋아하는 장소로 열대 우림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열대관을 꼽았다. 이곳에 올 때면 늘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고 말하며 열대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열대관 관람을 마친 두 사람은, 우리나라 최초로 ‘잎꾼개미’를 전시해둔 개미관으로 향했다. 지구상에서 가장 오랫동안 농사를 지은 생물로 알려진 이 개미는 철저한 분업을 통해 고도로 조직화된 사회를 형성하고 있었다.

나무의 이파리를 작게 자른 다음 그 잎을 물고 자신들의 집으로 향해가는 모습부터, 동료 개미가 물고 가는 이파리에 올라타 동료를 지켜주는 모습, 그리고 이파리를 이용해 먹이를 키우는 모습까지, 잎꾼개미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었던 개미관. 과연 잎꾼개미는 어떤 방식으로 농사를 지으며 살아가고 있을까?

이어 두 사람은 국립생태원의 작은 도서관, ‘생태 글방’에 앉아 자연과 생태에 대해 더 깊은 이야기를 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쇠똥구리, 새끼 쥐 등 다양한 생명체와 함께 성장한 최재천 교수는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고 소통해야 우리 사회가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 ‘코로나19’를 비롯해 사스나 메르스 등의 바이러스들은 전부 생태계를 잘못 건드렸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우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자연이 공생을 중심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이해하고 인간이 자연을 지키는 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EBS>

생태 여행을 마친 두 사람은 오늘의 목적지이자 충남 서천의 동네 책방, ‘책방, 눈 맞추다’로 향했다.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책방이기도 하지만, 서천의 주민들을 위해 무료로 책을 빌려주는 도서관으로, 책과 관련된 문화를 향유하는 공간으로 책방을 꾸려가고 있는 이창우 대표는, 영화를 사랑하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작은 영화제를 열기도 하며, 책방을 명실상부한 서천의 문화 중심지로 만들어가고 있었다.

좋아하는 책을 마음껏 읽고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하다는 이창우 대표는 앞으로도 책방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좀 더 따뜻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책방 소개를 마친 뒤, 최재천 교수는 자신의 책 『숲에서 경영을 가꾸다』에 대해 독자들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국립생태원의 초대 원장으로 일하며 얻은 경영 철학을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낸 이 책을 통해 진정한 리더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한 최재천 교수는, 지위가 높아질수록 입은 닫고 귀는 열어야 한다고 말하며 창의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직원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 파괴로 망가져 가는 지구를 지키는 건 거창한 일이 아니라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소소한 행동들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다.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거나, 장을 볼 때는 늘 장바구니를 이용하거나, 개인 자가용이 아니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자연을 생각하는 한 사람의 작은 행동이 모여 결국 생태계를 지키고 나아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헌희 기자  gaeahh1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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