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수인 기자] 출판사에 원고를 투고했으나 거절당해 본 경험이 있다면 ‘도대체 뭐가 문제지?’란 생각을 한 번쯤 해 보았을 것이다. 도무지 열리지 않을 것 같은 단단한 출판사의 문. 그 문을 두드리려면 예비저자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 수백 권의 책을 만들고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기획한 출판계 현업 편집자들이 있다. 하루에도 수십 편의 투고 원고를 보는 편집자들은 예비저자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어쩌면 당신의 원고가 아닌, ‘기획’이 잘못된 것이라고!”

저서 <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예미, 2020)>는 편집자들의 특별한 ‘책보기’ 기술을 통해 예비저자들이 강점 콘텐츠를 발굴하고, 참신한 기획을 할 수 있도록 내 책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활용도 높은 방법을 담고 있다.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책을 쓰고 싶은 저자라면 이 기술만 숙지한다면 저자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사람이 가진 강점 콘텐츠를 분석하고 책을 기획하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해야 하는 일이, 시중에 이미 출간된 도서를 분석하는 것이다. 예비저자들은 출간 도서들을 분석하여 대중의 기호를 알아내고, 그에 맞게 자신의 콘텐츠를 표현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기존의 저자들이 자기 콘텐츠를 표현해 낸 것을 보고, 내 안의 콘텐츠를 발견하여 정리할 수 있어야 한다. 차별화된 기획을 하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행위이다.”

저자 박보영은 출판편집자이자 기자이며 구성작가 등 글쟁이를 업으로 삼고 살아온 지 스물 하고도 네 해째. 출판사, 잡지사, 인터넷 기업, 관공서 등에서 일하며 두루두루 경험을 쌓았다. 종합출판에이전시 (주)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부에서 일하면서, 독자들에게 널리 사랑받는 책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4대 보험이 되는 직장을 찾다가 출판계로 흘러들어와 출판편집자가 된 지 10년째다. 직접 만든 책으로 세상을 손톱만큼이라도 바꿔 보겠다며 오늘도 망원동 어딘가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출판사를 거쳐 현재 종합출판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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