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수인 기자] 어떻게 하면 ‘적은’ 돈으로 ‘많이’ 팔 수 있을까? 작은 회사에서 길을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마케팅이 뭘까? 누군가 마케팅을 한 문장으로 정의 내려준다면 고맙겠지만 안타깝게도 마케팅은 사전에서마저 명쾌하게 정의 내릴 수 없는 복잡 미묘한 속성을 지니고 있다. 워낙에 그 범위가 넓은 데다 성과 측정방식 또한 모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든 분야에서 ‘마케팅’을 비껴갈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작은 회사에서 마케터들이 해야 하는 일은 너무나 많다.

저서 <가난한 회사의 마케터 매뉴얼(쌤앤파커스, 2020)>은 이렇듯 넓은 범주의 ‘마케팅’을 제대로 배우기도 전에 다양한 상황에서 책임부터 져야 하는 초보 마케터들에게 필요한 기본기를 소개한다. 우리 회사 상황과 업계의 동향을 살피는 방법부터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툴을 사용해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법, 효과적으로 광고와 홍보를 이용하는 꿀팁들까지 세세하게 안내해준다. 사람 사이의 문제나 대처능력이 중요한 마케터이니만큼 멘탈 관리 파트도 따로 두어 자세히 다루고 있다.

사실 마케팅이란 자신의 의견을 상대방으로 하여금 설득시키는 모든 과정이다. 그것이 고객을 설득하는 일이 될 수도 있고, 클라이언트를 설득하는 일이 될 수도 있고, 함께 일하는 동료를 설득하는 일이 될 수도 있다. 마케팅을 거창하게 포장하지 않는 대신 실전에서 써먹을 수 있는 작은 일부터 담아낸 이 책의 매뉴얼은 어떤 위기 상황이나 막막한 상황이 닥쳐도 해결해나갈 수 있을 실마리를 던져준다.

지금 당장 고객들에게 광고 메시지를 발송해야 한다거나 타 기업과 제휴 마케팅을 계획해야 하거나 영업팀과 업무적으로 부딪히는 일이 있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돈 안 들이고 노출 효과를 만들어야 한다거나 고객들이 어떤 경로로 상품을 구매하는지에 대한 데이터가 필요한 상황이라도 도움이 될 것이다. 작은 회사의 마케터들은 물론, 실전 업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사회초년생, 1인 창업자, 기획자 등 무언가를 알리고 팔아야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담았다. 책을 통해 비로소 나아갈 길을 찾길 바란다.

저자 민경주는 광고대행사 카피라이터, 제약회사 홍보팀, 쇼핑몰 솔루션사 마케팅팀 팀장을 거쳐 현재는 스타트업에서 일하고 있다. 그간의 다양한 경험치로 마케팅에 필요한 전투기술을 갈고 닦았다. 유쾌한 글과 그림으로 브런치, 인스타그램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구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가난한 회사의 마케터 매뉴얼’ 시리즈로 카카오 페이지 ‘L.I.F.E’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회사에서 짤리면 지구가 멸망할 줄 알았는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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