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규칙 안에서 자유롭고 행복하게! 캠프에서 리더십과 사회성을 배웁니다”

영재들의 놀이터, 주말 리더십캠프에서 캠프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주)임서영 영재교육연구소 정순영 이사를 만났다. 육아에는 관심 없었던 정 이사는 둘째 리온이의 육아 상담으로 임서영 소장을 처음 만나게 되었다.

리온이는 임 소장의 맞춤형 육아 미션과 영재오(영재들의 오후학교) 프로그램, 특히 영재오 주말리더십캠프를 3년간 다니며 모든 영역이 골고루 발달된 행복한 영재로 클 수 있었다. 지금은 엄마로부터 독립하여 중국 국제학교를 다니고 있다.

리온이의 변화를 지켜보며 영재오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된 정 이사는, 현재 주말리더십캠프에서 ‘캠프대장’으로 활동하며 매주 60명의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캠프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성장을 돕고 응원하는 정 이사의 “행복한 영재 키우기 노하우 3가지”를 들어보자.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영재들의 놀이터, 주말 리더십캠프에서 캠프대장을 맡고 있는 (주)임서영 영재교육연구소 정순영 이사입니다. 대학생 큰 아들과 9살 늦둥이 리온이 엄마입니다.

정순영 이사와 리온이 <사진출처=정순영 이사>

Q (주)임서영 영재교육연구소는 어떻게 알게 되셨어요?

당시 고등학생 이었던 큰 아들 진로 문제로 상담 기관을 찾다가 ‘영재오’을 처음 알게 됐어요. 상담 신청을 했는데, 영·유아대상 교육기관이라 큰 아이는 상담 대상이 안됐죠. 대신 리온이 상담을 신청했어요. 리온이 28개월 때였죠. 육아 방법이 궁금하고 육아 전문가를 통해 아이를 키워보자는 마음으로 임서영 소장님 상담을 받게되었어요.

Q 영재오 주말리더십캠프 캠프대장으로 어떻게 활동하게 되셨어요?

저는 육아에 큰 관심이 없고 소질도 없었어요. 리온이와 영재오 공동육아를 다니면서, 아이의 행동이 변하는 것을 보고 조금씩 육아에 재미를 가지게 되었죠. 임 소장님의 아이에 대한 사랑과 명쾌한 교육철학이 좋았어요. 임 소장님과 함께 일하면서 리온이를 키우고 싶었어요.

그런데 엄마들에게 육아방법을 코칭해주는 교육매니저의 역할은 잘 해내질 못할 것 같았어요. 대신 사회 경험이 많다 보니까 선생님들의 팀웍을 만들어내는 역할은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캠프’에서 배우고 활동하고 싶다고 소장님께 말씀드렸어요. 그리고 지금 6년째 1박 2일 주말리더십 캠프에서 ‘캠프대장’으로 아이들과 호홉을 맞추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정순영 이사>

Q 영재오 주말리더십캠프에대해서 소개해주세요.

영재오 주말리더십캠프는 토요일 14시부터 일요일 정오까지 1박 2일간 진행됩니다. 부모님 없이 오직 아이들만 참가하고, 참가정원은 매 기수마다 60명입니다. 캠프기간은 12주이고, 3개월 마다 캠프 신청을 받고 있습니다.

캠프에서는 모든 아이들이 정해진 규칙 안에서 행동해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규칙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는 지능이 필요하죠. 저희는 그 기준을 ‘카우프만 아동지능검사’ 120점 이상을 받은 아이로 정하고 있어요. 카우프만 지능검사 120점 이상, 36개월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영재오를 경함한 아이들이 캠프에 참가를 할 수 있어요.

매주 아이들에게 캠프 준비물을 안내하고 있는데요. 아이들이 스스로 준비물을 챙기고 짐을 싸는 것부터 캠프는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캠프에서는 매주 새로운 반장과 응원단장을 뽑아서, 누구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리더십을 키워주고자 노력합니다.

아이들은 캠프에서 만난 친구들과 즐겁게 뛰어놀면서 정해진 활동에 참가하고, 친구들을 통해 서로서로 배우기도 합니다. 집이 아닌 불편한 환경 속에서 1박 2일간 생활한 아이들은 ‘고난, 그릿, 효심’을 배우게 됩니다. 퇴소할 때는 아이들이 부모님에 대한 감사함을 많이 느끼고 돌아갑니다.

<사진출처=정순영 이사>

Q 영재오 캠프를 통해 영재 키운 엄마가 말하는 영재교육 노하우 3가지가 있다면?

첫째, 친구들을 통해 배우는 사회성입니다. 캠프는 아이들의 ‘작은 사회’입니다. 캠프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활동과 게임에 참가하며 친구들과 어울리는 사회성을 배우게 됩니다. 또한 게임에서 승리하면서 성취감도 맛보고, 도전해서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그릿’을 배우게 되죠.

캠프에서는 팀별로 토론하는 일들이 많은데요, 자신의 의견만 고집하면 안 되기에 서로 조율하는 과정에서 친구들과 좋은 팀웍을 만들어가는 법도 익히게 됩니다. 다른 친구들 속에서 자신의 객관적인 모습을 발견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기위한 긍정적인 도전을 하기도 하죠. 규칙을 지키지 않아서 혼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반면교사 삼기도 합니다.

<사진출처=정순영 이사>

둘째, 행복한 엄마의 모습을 통해 배웁니다. 저는 ‘캠프대장’으로 캠프를 진두지휘하면서 아이들과 부모님들 앞에 서는 일이 많습니다. 리온이가 처음으로 엄마의 일하는 모습을 공식석상에서 보게 되었죠. 열심히 즐겁게 일하는 저의 모습이 아이 눈에는 행복하게 보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로부터 인사를 받는 모습을 통해, 리온이가 ‘우리 엄마, 대단하다’고 생각하게 됐죠. 저를 존경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이제는 효심이 가득한 아이가 되었어요.

감정 표현이 서툰 아이지만, 요즘 들어 ‘고마워요’ ‘나도 멋진 엄마를 좋아해요’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존경받는 엄마의 모습을 아이에게 많이 보여주세요. 아이도 엄마를 엄청 존경하게 될 거예요!

<사진출처=정순영 이사>

셋째, 육아 전문가의 육아 노하우가 담긴 프로그램 안에서 키우는 것입니다. 캠프는 영재오 프로그램의 마지막 단계로 많은 육아 노하우가 담겨져 있습니다. 캠프를 참가하면서 아이들은 리더십, 사회성, 도전정신, 성취, 배려, 그릿, 독립 등을 배우고, 사회생활을 미리 연습 할 수 있습니다.

캠프에서 진행하는 모든 게임들은 아이들의 지능 발달과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야외활동, 학습활동, 책파티, 요가, 명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머리만 똑똑한 영재가 아니라 모든 영역이 골고루 발달하는 균형 잡힌 행복한 영재로 클 수 있도록 하기 위합니다.

리온이는 캠프에 참가하면서 엄마로부터 독립하는 연습을 충분히 했고, 덕분에 중국 국제학교 기숙사생활도 무리 없이 잘 하고 있습니다.

<사진출처=정순영 이사>

Q 영재오 캠프를 진행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카우프만 아동발달검사’에서 지능이 120점이 넘지는 않지만 소장님의 ‘캠프 참가’ 미션을 받고 캠프에 들어오는 아이들이 매 기수 마다 3~4명 정도 있습니다. 지능이 높은 좋은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성장하라는 소장님의 뜻이죠.

처음에 저는 ‘캠프 미션’을 받은 아이들이 캠프에서 ‘규칙을 못 지키고 적응을 못하면 어떻게 하지?’ 걱정을 많이 했어요. 그런데 캠프에서 아이들이 먼저 “이 아이는 조금 다르구나, 돌봐줘야 겠다”라고 생각하고 ‘캠프 미션’을 받은 아이를 배려해주기 시작했어요.

‘캠프 미션’을 받은 아이들도 캠프의 다양한 활동과 지능이 높고 좋은 아이들의 모습을 통해 “조금 더 잘해야 겠다. 나도 할 수 있어”를 느끼게 되었죠. 아이들이 서로 돕고 배려하는 모습이 너무 흐뭇했습니다.

<사진출처=정순영 이사>

Q 영재오 교육매니저(공저)들의 영재교육 노하우를 담은 책이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내 아이가 행복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시는 엄마, “영재”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엄마라면 꼭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저희 (주)임서영 영재교육연구소에서 키우는 영재는 ‘머리만 똑똑하거나 어느 한 분야에만 편협되게 발달한 영재’가 아니라 ‘모든 방면에 진취적이고 도전하고 싶어 하고 인성 바른 행복한 영재’를 키우기 때문입니다.

리온이의 문제 행동으로 임 소장님과 상담 할 때는 단지 ‘아이의 문제 행동만 고치자’라는 생각뿐이었죠. 그런데 지금은 행복한 영재로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아이가 어른이 되었을 때는 나라와 인류에 이바지하는 큰 ‘인재’가 되면 좋겠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전하는 저의 이야기가 단 한명의 엄마에게라도 도움이 된다면, 너무 기쁠 것 같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사진 오른쪽 정순영 이사

Q 앞으로의 비전이 있으시다면?

소장님이 만드시는 육아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늘 선두해서 진행 해보고 싶습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무엇보다 건강을 잘 챙겨야 될 것 같아요. 사실 아이들과 현장에서 함께 활동을 한다는 것은 굉장히 많은 에너지가 필요하거든요! <캠프 대장>으로 아이들과 오랫동안 함께 호흡하고 싶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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