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수인 기자] 저서 <긍정심리학이란 무엇인가(물푸레, 2017)>은 과거의 상처를 넘어 미래의 희망을 이야기 한다 많은 과학자들은 핵전쟁, 인구과잉, 자원 부족, 지구 온난화 등을 이야기하며 미래를 어둡게 본다. 그래서일까? 근래 인류의 미래는 밝다는 예측은 큰 관심을 끌지 못한다. 그러나 긍정심리학 창시자 셀리그만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인류의 긍정적 미래가 사실상 순식간에 펼쳐질 것이라고 보지는 않지만 우리가 그러한 미래에 대해 체계적으로 숙고하고 준비한다면 그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고 한다. 인류의 미래에 희망이 있다는 것이다.

셀리그만은 그것을 위해 우리는 먼저 측정 가능한 웰빙 요소를 제시한 다음, 그 각각의 요소를 어떻게 성취할 수 있는지 탐구하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긍정심리학의 각 요소의 머리글자를 딴 팔마스(PERMAS: 긍정정서, 몰입, 관계, 의미, 성취, 강점)라고 한다. 긍정심리학의 목표는 플로리시(flourish)다. 플로리시란 번성, 번창을 의미하며, 지속적 성장을 통해 활짝 꽃피운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긍정심리학의 팔마스를 통해 행복, 인성, 교육, 조직성과 등을 플로리시하게 해 준다는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의 심리학은 3가지 의무가 있었다. 첫째, 정신질환을 치료하는 것. 둘째, 모든 사람이 생산적이고 충만하게 살도록 돕는 것, 셋째, 재능을 찾아내고 기르는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만 해도 이러한 심리학의 의무가 긍정과 부정이 균형 있게 이루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의 심리학은 균형이 깨지며 부정 쪽으로 급격히 기울고 말았다. 심리학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인간이 가진 문제와 그 치료 방법에 중점을 뒀기 때문이다.

저자는 긍정도 진화한다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긍정의 진화과정의 첫째는 긍정적 사고다. 긍정적 사고는 개인적인 생각과 권장 방법이다. 둘째는 긍정 마인드다. ‘긍정마인드를 가져라’라고 주로 조직에서 많이 쓰인다. 긍정 마인드에는 하고자 하는, 변화하고자 하는 마음가짐, 즉 의지가 포함된다. 마지막 셋째가 긍정심리다. 긍정심리는 사고와 의지뿐만 아니라 과학적으로 검증된 방법을 통해 행동으로 실천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철저한 연구와 실험을 거쳐 일관성이 있고 체계적이다. 이러한 긍정심리를 체계적으로 이론화한 것이 긍정심리학이다.

우문식 박사는 2003년에 긍정심리학을 우리나라에 처음 도입했다. 국회의원이 되고자 준비하던 2006년, 긍정심리학 창시자인 마틴 셀리그만을 만난 후 정치를 포기하고 긍정심리학을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긍정심리학 연구와 확산에 몰두하고 있다.

안양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긍정심리)를 받았고, 안양대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백석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코칭심리를 공부하기도 했다. 또한 평생교육사로서 국내 최초로 긍정심리사, 긍정심리학 강사, 긍정심리코칭 1급 자격증을 획득하고, VIA의 성격강점 전문가 7주 과정, 마음챙김 기반의 강점 실습 7주 과정, 로버트 디너의 긍정심리학 코칭 과정을 수료했다.

저서로는 『행복 4.0』, 『긍정심리학은 기회다』, 『만 3세부터 행복을 가르쳐라』, 『긍정심리학의 행복』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마틴 셀리그만의 긍정심리학』『마틴 셀리그만의 플로리시』, 『마틴 셀리그만의 낙관성 학습』, 『긍정심리학 코칭 기술』, 『어떻게 인생목표를 이룰까』, 『아이의 행복 플로리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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