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EBS>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7일(화) 20시 50분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남궁인(의사, 작가)과 함께하는 “겨울동화, 중국 신장웨이우얼, 파키스탄 제2부 긴 겨울의 사람들, 허무춘”이 방송된다.

실크로드의 역사로 이어져 있지만 전혀 다른 색깔과 매력으로 빛나는 두 나라, 중국과 파키스탄. 현지인들조차 찾아가기 어렵다는 두 나라 안에서도 영토의 북쪽 끄트머리로 향한다. 그곳에서 서로 다른 모습으로 긴 겨울을 살아내고 희망의 새봄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만난다.

동화 속으로 걸어 들어온 것 같은 풍경의 카나쓰, 깊은 겨울의 땅 허무춘, 다정한 계곡 마을 칼라시밸리, 아시아에서 가장 긴 도로 GT로드, 눈부신 겨울의 여운과 약동하는 봄의 기대가 함께하는 여정이다. 글 쓰는 의사 남궁인과 함께 변방의 설국으로 떠나 본다.

△제2부 중국 신장웨이우얼자치구 아러타이지방의 허무춘을 찾아서 : 신장웨이우얼자치구는 중국 여행 깨나 해 본 사람들에게도 큰맘 먹고 나서야 하는 여행지다. 몽골과 파키스탄 등의 국경과 맞닿아 있을 만큼 영토의 가장자리에 있어 찾아가는 길도 먼데다, 길고 추운 겨울 때문에 더욱 찾아가기 어렵다.

특히 신장에서도 가장 북쪽에 있는 아러타이(阿勒泰) 지방은, 1년 중 절반 가까이 강추위와 폭설이 계속된다. 보송보송한 여우 털모자와 양털 깔창 등 두툼한 방한 용품이 필수인 곳에서 언 몸을 녹여주는 따끈한 거리 간식들을 맛본다.

아러타이 지방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겨울 풍경과 소수민족의 특별한 겨울나기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으로 꼽히는 허무춘. 허무춘의 가옥들은 눈이 잘 흘러내릴 수 있도록 역삼각형 모양의 통나무 지붕을 덮고 있다. 거의 매일 눈이 내려 2m 이상 쌓이기 때문에 지붕이 무너지지 않도록 매일 지붕에 올라가 눈을 치워야 하는 설국의 생활을 엿본다.

마을의 중심에서 외따로 떨어진 촌락에서 아러타이 전통 스키 모피스키를 만드는 가족을 찾아간다. 자작나무를 잘라 말가죽을 씌워 만드는 모피스키는 그 역사가 12,000 여 년이나 된 것으로 전해진다. 갓 만든 모피스키를 타고 눈밭을 지치며 오래 전 이곳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을 상상해 본다.

한편 내일 8일(수)에는 남궁인(의사, 작가)과 함께하는 “겨울동화, 중국 신장웨이우얼, 파키스탄 제3부 ‘인샬라, 치트랄’가 방송된다.

EBS1 <세계테마기행>은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0시 50분 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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