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7일(화) 21시 30분 EBS1 <한국기행>에서는 기운차다, 봄 제2부 “쑥 만난 도다리”가 방송된다.
새 봄의 기운으로 가득한 요즘. 들판에는 푸릇한 봄나물들이 고개를 내밀고 바다에는 거친 물살을 뚫고 다양한 어종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봄날의 진객들을 손꼽아 기다려온 남도엔 꼬박 1년을 기다린 맛들이 있다.
이 한 그릇이면 움츠렸던 어깨가 쭉 펴지고 봄맞이 준비 완료! 봄향기, 봄기운 가득 담은 남도의 봄 보양식 한 그릇을 맛보러 떠난다.
△ 경남 통영의 추도, 봄의 전령사 도다리와 쑥, 도다리쑥국 봄 보양식을 맛보다! : 경상남도 통영의 추도. 푸릇한 햇쑥들이 고개를 내밀면 바다에서는 봄날의 전령사 도다리들이 걸려들기 시작한다. 볼락과 아귀, 쥐치까지 당기는 그물마다 사탕 목걸이처럼 봄바다 손님들이 줄줄이! 춘우 씨는 용왕님이 준 이 모든 복이 예쁜 아내 정순 씨 덕인 것 같다.
봄이면 산으로 쑥 캐러 다니는 재미에 푹 빠져 산다는 아내 정순 씨. 그녀의 말에 따르면 남편은 도다리고 본인이 쑥. 고향이 지리산이라 산이 그리운 정순 씨지만 바다가 좋은 남편을 따라 무작정 섬살이를 시작했단다.
봄날의 도다리와 쑥이 만나니 춘우 씨와 정순 씨처럼 찰떡궁합! 도다리쑥국 한 그릇은 부부의 둘도 없는 봄 보양식이다. 정월 보름 안에 세 번 쯤 먹으면 기운 없어 스러지던 사람도 벌떡 일어난다는 쑥국에 도다리까지 들어가니 더할 나위없다. 통영 추도의 닭살 부부 심춘우, 이정순 부부의 기운 넘치는 봄날을 함께해본다.
한편 내일 8일(수)에는 기운차다, 봄 제3부 “진도의 봄맛을 아시나요?”가 방송된다.
EBS 한국기행은 대한민국의 숨은 비경을 찾아 떠나는 공간 여행이자 역사와 풍습, 건축, 향기를 느끼고 전달하는 아름다운 시간 여행이다. 우리들이 모르고 있는 또 다른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는 살아있는 현장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평일(월요일~금요일) 21시 30분 EBS1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