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교 대표(오 쌤)와 황선찬 작가의 『공부톡! 인생톡!』 51편

[한국강사신문 오대교 칼럼니스트] “청소년 시기는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위한 시기와도 같다”

학생들에게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공부’라고 대답하고, 가장 보람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도 역시 ‘공부’라고 대답한다. 노력은 힘들지만, 결과는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한 사람만이 가슴 뻐근한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황 작가 : 지하철에서 한 여학생이 내릴 역이 되었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많아서 도저히 빠져나갈 수가 없었어요. 그러자 여학생은 안쪽에서 소리쳤어요. “저 내려야 해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홍해가 갈라지듯 인파가 둘로 갈라졌고 여학생은 무사히 내릴 수 있었죠.

만약 그 여학생이 남의 눈치를 보느라 가만히 있었다면 엉뚱한 곳에서 내릴 수밖에 없었을 거예요. 적극적으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니까 그 많은 사람들이 길을 열어준 거죠. 자기가 바라는 것을 눈치 보지 말고 용기 내어 밖으로 표현하는 것, 이것이 당당한 삶을 살기 위한 전제 조건입니다.

오 쌤 : 하지만 누구나 그 여학생처럼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쉽지 않을 텐데요?

황 작가 : 자존감이 낮으면 남의 눈치를 보게 되죠. 우선 나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어야 해요. 저도 열등감에 시달리던 때가 있었어요. 그때는 왠지 다른 사람들이 뒤에서 내 험담을 하는 것 같았어요. 성장하면서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을 인정하게 되었어요.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이 되고 싶은지, 어떻게 살아왔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고 자부심을 가져보세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남의 시선을 의식할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그것이 지나치면 스스로가 괴로워지죠. 남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는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아보세요. 남의 눈치만 보며 사는 삶은 결코 행복할 수 없어요.

오 쌤 : 경주마는 달릴 때 양 눈 옆에 가리개를 착용합니다. 주위에 한눈을 팔지 않고 목표만을 향해서 집중하라는 것이죠. 우리도 경주마처럼 주위의 시선에 신경 쓰지 말고 자신의 목표를 향해서 나아가야 합니다. 당당함은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 아닐까요?

황 작가 : 자존감은 남이 나를 어찌 대해주느냐에 달린 것이 아닙니다. 내가 나를 얼마만큼 이해하고 긍정하느냐에 달린 일이죠. 자존감은 능력과 상관없어요.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든 없든, 현재 자신의 상태가 어떠하든 전혀 문제가 안 되지요. 자존감은 능력이나 환경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에서 나오기 때문이에요.

항상 자신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생각하세요. 잘난 체하라는 것이 아니라 우선순위와 가치를 내 기준으로 정하고 일관되게 행동하라는 뜻이에요. 어느 곳에 있든지 ‘주인’으로 살겠다는 마음을 가지면 당당할 수 있어요. 교회 건물을 짓고 있는 인부라고 할지라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교회를 짓는다는 마음으로 일하면 그는 인부가 아니라 이미 주인입니다.

주인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노예는 다른 사람이 하고 싶은 일을 하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타인의 뜻대로 사는 삶은 노예의 삶이나 다름없어요. 자신의 내면적인 욕망에 따라 살아야 주인이라고 할 수 있죠. 노예로 살 것인지, 아니면 주인으로 살 것인지 선택은 스스로에게 달려있어요.

<공부톡! 인생톡!>
“주인은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고 노예는 남이 원하는 일을 한다.”

칼럼니스트 프로필

오대교 칼럼니스트는 현재 오대교수능연구소 대표이자 ㈜모든에듀케이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교육학 석사)하였다. MBC ‘공부가머니?’에 강남엄마 섭외 1순위 수능족집게 스타강사, YTN ‘뉴스가 있는 저녁’에 입시컨설턴트로 출연한 자타공인 19년 차 대한민국 No.1 수능교육전문가이다.

연간 150여 회의 전국투어 강연회 ‘강남엄마의 교육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수많은 학생을 명문대에 진학시키면서 축적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유아, 초등, 중등,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시기별 학습 준비 사항과 ‘입시전략’을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6년 대한민국 인물 대상, 2017년 대한민국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였고, 2020년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하면서 2018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교육산업 대상을 수상하였다. 교육부 후원 제18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학부모세미나’ 대표 강연자로도 활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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