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교 대표(오 쌤)와 황선찬 작가의 『공부톡! 인생톡!』 52편

[한국강사신문 오대교 칼럼니스트] “청소년 시기는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위한 시기와도 같다”

학생들에게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공부’라고 대답하고, 가장 보람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도 역시 ‘공부’라고 대답한다. 노력은 힘들지만, 결과는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한 사람만이 가슴 뻐근한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황 작가 : 괴롭힘을 참고만 있으면 안 됩니다. 물론 본인을 괴롭히는 친구에게 거부 의사를 표현하는 것은 무섭고 힘들 수 있겠죠. 그럴 때는 선생님이나 부모님께 알려드리고서라도 도움을 받는 게 좋아요. 뉴스에서도 가끔 볼 수 있듯이 폭력을 폭력으로 갚으면 결국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기도 하거든요.

부당한 괴롭힘은 참으면 참을수록 더 심해져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한다는 속담이 있죠? 꿈틀거리는 지렁이는 징그러워서라도 피하지만 가만히 있는 지렁이는 계속 밟거든요. 지렁이도 그런데 사람은 어떻겠어요?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들에게 단호하게 ‘NO’라고 말해보세요. 싫은 걸 싫다고 말하지 못하면 더 많은 싫은 일들이 몰려올 거예요.

오 쌤 : 마음속으로는 싫다고 말하고 싶어도 막상 그걸 입 밖에 내기가 쉽지 않죠. 당장 눈앞에 있는 친구가 덩치가 크고 험악하니까요.

황 작가 : ‘법구경’에 보면 ‘녹은 쇠에서 생긴 것인데 점점 그 쇠를 먹어 없앤다.’라는 구절이 나와요. 녹이 점점 쇠를 먹어버리듯이 두려움은 점점 정신을 갉아먹죠. 그런데 그 두려움이라는 것이 실체가 있는 것일까요? 공포영화 볼 때는 무서워도 끝나면 빈 스크린만 남죠. 두려움은 실체가 아닌 마음의 상태일 뿐이에요.

성경에 나오는 다윗이 골리앗을 무서워했다면 결코 이길 수 없었겠죠. 그러니 괴롭힘을 당했다고 참지 마세요. 괴롭힘을 당하면 당당하게 대응하든지, 아니면 선생님이나 부모님에게 알려야 해요. 폭력은 참는 사람이 겁쟁이지 신고하는 사람이 겁쟁이가 아닙니다. 오히려 폭력이라는 문제를 법과 제도를 통해서 해결하려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죠.

오 쌤 : 혼자 힘으로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주위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친구나 선생님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일이든 마찬가지겠지만 내가 고민하고 어려움을 느끼는 일들을 알려가야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배가 고플 때 젓가락질을 해서 음식을 입에 넣는 행동을 해야 맞지, 배가 고프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면 해결이 안 되겠지요.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용기 있는 행동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공부톡! 인생톡!>
“두려움은 마주 보면 사라지고 도망치면 따라온다.”

칼럼니스트 프로필

오대교 칼럼니스트는 현재 오대교수능연구소 대표이자 ㈜모든에듀케이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교육학 석사)하였다. MBC ‘공부가머니?’에 강남엄마 섭외 1순위 수능족집게 스타강사, YTN ‘뉴스가 있는 저녁’에 입시컨설턴트로 출연한 자타공인 19년 차 대한민국 No.1 수능교육전문가이다.

연간 150여 회의 전국투어 강연회 ‘강남엄마의 교육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수많은 학생을 명문대에 진학시키면서 축적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유아, 초등, 중등,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시기별 학습 준비 사항과 ‘입시전략’을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6년 대한민국 인물 대상, 2017년 대한민국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였고, 2020년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하면서 2018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교육산업 대상을 수상하였다. 교육부 후원 제18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학부모세미나’ 대표 강연자로도 활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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