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교 대표(오 쌤)와 황선찬 작가의 『공부톡! 인생톡!』 53편

[한국강사신문 오대교 칼럼니스트] “청소년 시기는 애벌레가 나비가 되기 위한 시기와도 같다”

학생들에게 가장 힘든 것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공부’라고 대답하고, 가장 보람된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도 역시 ‘공부’라고 대답한다. 노력은 힘들지만, 결과는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한 사람만이 가슴 뻐근한 보람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

황 작가 : 초라함을 느끼는 이유 중의 하나는 기대치가 너무 높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할 때 스스로 설정한 기대치에 비해 자신의 수준이 낮다고 느껴지면 초라함을 느끼게 되는 거죠.

기대치를 낮추면 오히려 당당해지고 힘이 생겨요. 물에 빠지면 모든 것을 놓고 쭉 내려가서 발이 바닥에 닿는 순간부터 탄력을 받죠. 바닥으로 내려갈수록 상승할 기회와 폭이 커지거든요. 기대치를 낮추고 내려가서 다시 솟아올라보세요.

오 쌤 : 수학 공부를 할 때도 자신의 수준보다 높은 문제를 붙잡고 끙끙대면 스스로가 초라하게 느껴지죠. 자신의 현재 수준에 맞게 기대치를 낮추고 작은 성공의 경험을 쌓아간다면 사람들 앞에서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황 작가 : 무대 공포증에 시달리던 사람이 잠시 ‘자신을 내려놓고’ 무대 위에서 마음껏 망가진 후에는 오히려 무대체질로 변하는 경우가 많아요. 곤란한 상황을 당했을 때 스스로를 초라하다고 생각지 말고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독특한 경험을 쌓는 중이라고 생각해 보세요. 소위 ‘쪽팔림’은 잘만 활용하면 강력한 동기 부여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사람들 앞에서 떨리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이건 수없이 무대에 서 본 강사나 가수도 마찬가지에요. 그러니 애써 거부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보세요. ‘나는 잘 떤다. 떨리는 것은 잘못된 것은 아니다. 나만 떨리는 것이 아니다. 나는 떨면서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훨씬 더 좋아져요. 떨지 않으려니까 더 떨게 되는 거죠.

오 쌤 : ‘초라하다.’는 감정 앞에는 ‘누군가와 비교해서’라는 말이 숨어있죠. 비교 대상이 없으면 그런 감정을 느낄 수조차 없을 텐데 말입니다.

황 작가 : 맞아요. 사람들 앞에만 서면 초라해진다는 것은 자신의 소중함을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내가 가진 것을 보지 않고 남이 가진 것만을 보니 자신이 상대적으로 초라하게 보이는 거죠. 하지만 나는 어제 죽은 사람이 그렇게 살고 싶었던 삶을 오늘 살고 있는 가치 있는 존재입니다.

세계적인 호스피스 전문가 엘리자베스 퀴불로 로스는 《인생 수업 Life Lessons》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모든 풍요로움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감사하는 데서 비롯된다.”라고요. 비교는 남과 하지 말고 어제의 나와 비교해야 해요. 그러면 누구 앞에서도 초라해질 일이 없어요.

<공부톡! 인생톡!>
“쪽팔림은 순간이고 자신감은 평생이다.”

칼럼니스트 프로필

오대교 칼럼니스트는 현재 오대교수능연구소 대표이자 ㈜모든에듀케이션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며,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교육학 석사)하였다. MBC ‘공부가머니?’에 강남엄마 섭외 1순위 수능족집게 스타강사, YTN ‘뉴스가 있는 저녁’에 입시컨설턴트로 출연한 자타공인 19년 차 대한민국 No.1 수능교육전문가이다.

연간 150여 회의 전국투어 강연회 ‘강남엄마의 교육전략’을 진행하고 있다. 수많은 학생을 명문대에 진학시키면서 축적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유아, 초등, 중등,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시기별 학습 준비 사항과 ‘입시전략’을 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2016년 대한민국 인물 대상, 2017년 대한민국 소비자 선호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였고, 2020년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하면서 2018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교육산업 대상을 수상하였다. 교육부 후원 제18회 대한민국 교육박람회 ‘학부모세미나’ 대표 강연자로도 활동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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