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째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회계달인에게 듣는 재무제표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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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기업의 재무상태를 파악할 때 주로 확인하는 것이 재무제표이며 그 기업의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그리고 현금흐름표를 보면서 그 기업은 상태가 어떠한지 경영성과는 어떠한지 평가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재무제표의 표현 방식에 대한 고민은 별로 하지 않는다. 여기서부터 우리는 인식의 함정에 빠지는 것이다.”

저자 나병희는 『회계달인 나과장의 한국기업&중국기업 재무제표 활용법』에서 그동안 우리가 자연스럽게 생각했던 부분에 대해 그 자연스러움도 세월의 흐름과 경제환경의 변화에 따라 부자연스러움이 될 수 있다고 얘기를 한다. 경영 일선에서는 환경의 변화에 민첩하게 움직여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하면서 정작 그 기업의 경영성과를 표현하는 재무제표의 표현방식은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여러 나라의 회계노하우를 받아들여 각종 회계기준을 정립한 중국은 어떻게 재무제표를 표현하는지도 이 책을 읽는 또 다른 재밋거리다. 여러 선진 회계기준을 받아들였지만 현실적으로 중국기업의 재무제표를 못 믿겠다고 하는 것은 사실 기업 내에서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제도 자체만 놓고 보면 저자는 오히려 한국보다 더 발전되어 있고 오히려 배울 점이 많다고 역설하고 있다.

또한 중국주식 시장이 개방된 지도 벌써 4년째에 접어들었지만 그동안 중국기업 재무제표를 일반인들이 제대로 분석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고 단지 증권사 애널리스트의 분석보고서 등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본서에서는 중국기업 재무제표의 구성요소 및 한국기업 재무제표와 어떤 면에서 차이가 나는지를 비교설명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이루어지는 기업분석 명칭 및 분석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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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현장에서 열심히 뛰고 있는 지금도 저자는 이렇게 말했다. “외부감사인으로 있는 기업이 모 한국증권사를 통해서 중국기업의 주식을 매입했고 그 후 중국기업이 배당을 지급하여 한국증권사에 배당 관련 추가서류를 요청하였으나 한국증권사는 필요서류를 홍콩증권사에 신청조차 하지 못하였다.”며 이것이 현재 한국정부 및 한국기업이 중국을 이해하는 수준이라고 역설했다.

저자 나병희는 세계 공용어가 영어이듯 전 세계 경제 공용어는 회계라고 강조한다. 진정 회계를 모르고 경영을 한다는 것은 영어를 못하면서 전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것과 다를 바라 없다고 역설한다. 저자의 바람대로 『회계달인 나과장의 한국기업&중국기업 재무제표 활용법』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회계를 좀 더 이해하고 자신의 업무에 제대로 회계를 활용했으면 한다.

또한 한국과 중국을 넘나드는 전문적인 내용을 집필할 수 있는 이유는 저자 나병희가 17년째 회계사 및 세무사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04년부터 중국기업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중국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이미 저자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에 『중국회계의 달인이 된 나과장』이라는 책을 펴내어 많은 호평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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