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KBS2 ‘도올학당 수다승철’>

[한국강사신문 김장욱 기자] 오늘 6일(수) 23시 10분 방송되는 KBS2 ‘도올학당 수다승철’에는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가 출연해 ‘인간과 기계’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도올 김용옥과 처음 만난다고 밝힌 김상욱 교수. 하지만 그가 대학 시절부터 도올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그가 도올을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사건이 하나 있었다며 “대학 때 친구가 도올 선생님 때문에 물리학을 그만뒀어요.”라고 말했다. 그가 대학생 때 기숙사 같은 방을 사용하던 물리과 학생이 도올의 행보를 보고 공부를 그만둔 것이 아직도 충격이라는 김상욱 교수. 그는 “깜짝 놀랐죠. 아니 도대체 이 사람은 뭐 하는 사람인가 싶었고.”라며 말을 이어갔다.

이어서 김상욱 교수는 ‘인간도 역시 기계다. 단지 조금 특별한 기계일 뿐’이라는 미니 강연을 통해 그의 인간과 기계에 대한 철학을 밝혔다. 그는 우리 몸속에 산소를 공급하는 방법부터, 우리가 결정을 내리기까지의 메커니즘 또한 기계와 작동원리 면에서 다를 바가 없다고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했다.

<사진 출처=KBS2 ‘도올학당 수다승철’>

더더욱 계산 면에서는 1초에 백만 번도 계산을 할 수 있는 기계와 인간을 비교할 수는 없다며 기계와 인간의 싸움이 무의미하다 덧붙였는데. 이에 MC 이승철은 “기계가 인간을 따라가지 못한 건 없느냐?”고 되물었다. 잠깐 고민을 하던 김상욱 교수는 ‘기계가 인간을 따라가기 정말 힘든 게 하나 있는 것 같다’며 말을 이었다.

한편, 가수 이승철이 과거 대학교를 그만둔 이유를 공개한다. 이승철은 자신의 학창 시절에 대해 "음악이 좋아서 공부를 멀리했다"라며 "근데 집안에서 가수가 웬 말이냐며 반대하셨던 부모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학교에 들어갔다. 나는 기계학과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저는 수업을 한 번도 들어가지 않았다. 이미 대한민국 최고의 록커가 되겠다 마음먹었다"라며 "기계공학과에서 실습수업을 할 때 용접기의 스파크 때문에 길러둔 록커 스타일 머리가 탈까 봐 늘 전전긍긍했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출처=KBS2 ‘도올학당 수다승철’>

또한 이승철은 "나는 공부가 정말 싫었다. 근데 수학하고 과학은 더 싫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상욱은 "이승철처럼 과학을 어려워하는 대중들이 많다. 대중이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과학 커뮤니케이션에 힘쓰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기계와 싸우는 것은 무의미한 일이라고 반복해서 말했던 김상욱 교수. 그런 그조차 부정할 수 없는, 인간이 기계보다 더 뛰어날 수밖에 없는 ‘그것’의 정체는 오늘 6일(수) 23시 10분 '도올학당 수다승철'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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