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관내 35개월 이하 영유아들이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북스타트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북스타트 사업은 책을 통해 아기와 부모의 풍요로운 관계 형성을 돕고 생애 초기부터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책꾸러미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참여대상을 18개월 이하(2018년 7월 1일 이후 출생자)에서 35개월 이하(2017년 2월 1일 이후 2018년 6월 30일 이전 출생자)로 확대하여 더 많은 영유아에게 책과의 첫 만남을 선사한다.

책꾸러미는 책을 넣을 수 있는 가방, 그림책 2권, 북스타트 가이드북, 북스타트 리플릿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동봉된 북스타트 가이드북은 책 읽어주기의 중요성과 성장 과정별 효과적인 책 읽어주는 방법이 동화책처럼 그려져 있어 초보 엄마·아빠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북스타트 책꾸러미를 원하는 가정은 주민등록등본과 신분증을 지참하여 구립도서관(화~토, 10시부터 17시까지)을 방문하면 된다. 또한 동 주민센터에서도 출생신고 후 책꾸러미를 신청하면 즉시 받아볼 수 있다.

북스타트 리플릿을 통해 구립도서관에서 준비한 아동 발달단계별 독서 문화프로그램부터 부모, 조부모 등 양육자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북스타트 연계 프로그램도 소개한다.

강서구 관계자는 “이번 북스타트 사업은 책꾸러미를 통해 영유아와 부모의 원활한 관계 형성을 돕고 책과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관심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교육청소년과(02-2600-6988)로 하면 된다.

<사진출처=강서구청>

한편, 북스타트 운동은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북스타트 운동은 생후 약 8~9개월의 유아에게 무료로 책을 지급하는 운동으로, 1992년 자선 단체인 북트러스트(Book Trust)가 버밍햄공공도서관, 남부버밍햄보건국, 버밍햄대학 교육 대학원과 협력하여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공부하는 데 주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을 장난감 삼아 친숙하게 놀 수 있도록 경험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구 결과 10년이 지난 후 북스타트 운동에 참여했던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언어 능력, 학업 성적, 이해력 등의 학습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영국 전 지역에서 국가적인 사업으로 진행되었으며, 이후 재정적인 문제로 몇 번의 위기가 있었으나 현재는 각 지방 단체를 중심으로 각 지역 환경의 특성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 북스타트 운동은 현재 미국, 일본, 호주, 한국 등 세계 곳곳에서 시행되고 있다.

※ 참고자료: 디지털부산문화대전-부산 북스타트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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