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수원시는 25일 오후 4시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본격적인 다문화 시대를 맞아 우리 교육의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다문화사회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해줄 공개 강연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다문화사회·상호문화주의 분야 전문가인 장한업 이화여대 교수가 ‘한국 다문화사회의 교육적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한다.

장 교수는 서울대학교 불어교육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루앙(ROUEN) 대학교에서 불어교육학 석사, 사회언어학 석사, 불어교육학 박사를 취득했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한국 다문화사회의 교육적 과제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으며, 유럽의 상호문화교육을 연구하고 국내에 도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서로는 『이제는 상호문화교육이다』가 있다. 상호문화교육과 관련된 역서로는 『유럽의 상호문화교육』, 『상호문화 이해하기』, 『상호문화사회』, 『상호문화: 학교의 원칙과 현실』 등이 있다.

<자료=수원시청>

장 교수는 강연에서 우리나라 다문화사회의 출현과 변화에 관해 설명하고, 외국인과 외국문에 대한 우리 사회의 여전한 편견·차별 양상을 보여줄 예정이다.

낯선 문화에 대한 편견 없는 이해, 문화 다양성의 가치 인식 등 다문화사회가 요구하는 ‘인격’을 길러주지 못하는 우리 교육 현실을 지적하고, 다문화 환경이 가속화될 미래사회를 위한 교육 대안도 제시할 예정이다.

“다양한 문화·언어를 가진 사람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드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장한업 교수는 2014년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다문화-상호문화협동과정을 창설, 주임교수로 재직 중인 ‘다문화 교육 전문가’다. 전국 16개 교육지원청과 함께 다문화 인식 개선을 위한 강연을 펼치고 있다.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개 강연회다. 다문화사회를 위한 바람직한 교육 방향에 대해 관심있는 이는 사전 신청 없이 당일 수원시청 대강당에 오면 무료로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수원시 여성정책과 다문화팀(031-228-2993)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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