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잎차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모습 <사진출처=양평 세미원>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양평 세미원은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0 사회환경교육프로그램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나눔과 섬김 자연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세미원이 진행하는 ‘나눔과 섬김 자연교실’은 지역 특성이 반영된 기관으로서 독창적이고 친환경적인 체험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총 30차시 600여 명의 사회배려대상자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나눔과 섬김 자연교실’은 수생식물을 관찰하며 식물의 정화 기능을 알아보는 자연 수업과 사군자 그리기 혹은 천연비누 만들기로 구성된 1차시 교육과 세미원의 생태적 가치와 역할을 알아보는 환경교육과 연잎차 만들기로 구성된 2차시 교육으로 이루어진다.

세미원은 지역환경교육 양평센터로서 인근지역 학교들과 친환경교육 협약을 맺은 바 있으며 환경부가 인증하는 수생식물교실을 운영, 양평의 환경자원을 이용한 경기도환경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기관의 특성을 발휘하여 ‘환경교육의 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세미원 최형근 대표이사는 “세미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수도권 시민의 식수원이 되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

아울러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은 6월 19일부터 8월 16일까지 ‘연꽃문화제’를 개최하고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휴관일 없이 운영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semiwon.or.kr)를 참조하거나 031-775-1835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양평 세미원은 대표적인 수생식물을 이용한 자연정화공원으로서, 경기도로부터 약 100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조성하였다. 면적 207,587㎡ 규모에 연못 6개를 설치하여 연꽃과 수련·창포를 심어놓고 6개의 연못을 거쳐 간 한강물은 중금속과 부유물질이 거의 제거된 뒤 팔당댐으로 흘러들어가도록 구성하였다.

공원은 크게 세미원과 석창원으로 구분되는데, 세미원에는 100여 종의 수련을 심어놓은 세계수련원·수생식물의 환경정화 능력을 실험하고 현상을 교육하는 환경교육장소·수련과 연꽃의 새로운 품종을 도입하여 실험하는 시험재배단지 등이 있다. 이와 함께 항아리 모양의 분수대인 한강 청정 기원제단·두물머리를 내려다보는 관란대(觀瀾臺)·프랑스 화가 모네의 흔적을 담은 ‘모네의 정원’·풍류가 있는 전통 정원시설을 재현한 유상곡수(流觴曲水)·‘수표(水標)’를 복원한 분수대·바람의 방향을 살피는 기후관측기구인 풍기대 등도 있다.

석창포 온실인 석창원에는 수레형 정자인 사륜정과 조선 정조 때 창덕궁 안에 있던 온실 등이 전시되어, 조상들이 자연환경을 지혜롭게 이용하였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개장시간은 6월~8월 오전 7시~오후 10시, 9월~5월은 오전 9시~오후 9시까지이고 연중무휴이다. 주변에는 수종사·정약용 생가터 등의 관광명소가 있다.

※참고자료 : 세미원(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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