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경 저자의 신간 『노무현 정치사상』

<자료=오상윤>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노무현의 “사람 사는 세상”과 문재인의 “사람이 먼저다” 정치철학은 모두 “사람” 중심의 인본주의(人本主義) 정치철학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적지 않은 정치인들이 정치활동 중 당리당략이나 개인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원칙을 저버리곤 한다. 어떠한 정치적 판단을 내리더라도 대한민국의 주인인 국민을 생각하면 정답은 정해져 있다고 본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 벌써 9년이 되었다. 우리나라 대통령 중 가장 반짝이던 별이 지고서야 우리는 세상이 어둡다는 것을 알게 됐다. 누구보다 진취적이고 친근했던 대통령을 그리워하며 그의 행동과 발자취 통해서 그의 정치철학과 사상을 새롭게 정립해 보고자 조해경(철학자, 정치학 박사) 교수는 노무현의 정치철학과 사상을 정리하여 한 권의 책으로 펴냈다.

신간 『노무현 정치사상(지식공감, 2018)』은 기존의 노무현 관련 서적들과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 저자는 철학을 바탕으로 정치학과 역사학을 접목시켜서 사상사적 관점에서 순수학술적인 면보다는 현실적인 관점에서 논제를 다루고 있다. 따라서 저자는 이론적이며 어렵고 지루한 순수철학적 학문에서 벗어난 보다 실용적인 차원에서 접근방법을 시도하였다.

저자는 노무현의 사상을 인류 역사에 크게 기여한 서양의 고대 플라톤, 중세 마키아벨리, 근대 토마스 힐 그리인 및 링컨과 동양의 공자와 맹자 및 원효 사상까지 아우르는 정치사상을 노무현의 정치사상에 접목시켜 나가고 있으며 이상주의적 접근법을 적용한 노무현 정부의 정책의 허와 실을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또한, 한국 현실정치의 후진성의 원인을 철학을 바탕으로 하는 과학적인 접근법을 사용하여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장래 한국의 정치발전과 초일류 선진 민주화를 위한 청사진과 모델을 제시하고 궁극적으로 노무현의 정치사상을 분석하여 노무현의 정치사상이 한국정치발전에 초석이 되길 바라고 있다.

<사진=지식공감>

조해경 교수는 철학자, 정치학박사이며, 작가로서 수십 권의 책을 쓴 한국을 대표하는 학자이며 사회운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행동주의자이다.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사에 근무한 후 현대그룹의 수출창구일원화를 위해서 설립한 현대종합상사의 창립멤버로 일하다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미국에서 가톨릭계의 학교인 텍사스주의 세인트메리대학에서 정치학 석사를 마치고 미국 테네시대학(녹스빌)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에 있으면서 워싱턴주립대학 등에서 강의를 하였다.

십수 년간의 미국생활을 청산하고 귀국한 후 당시 국책연구소인 현대사회연구소에서 책임연구원 겸 정치연구실장으로 봉직하였다. 그 후 한국정책개발연구소 소장, 외무고등고시위원, 법제처 한국법제연구원 초청연구위원, 성균관대 대학원 초빙교수 등으로 연구와 강의를 하였다. 현재는 안양대 도시행정학과에서 연구와 강의를 하고 있다.

영국 IBC에서 2000년 국제인상을 수상하였으며 1999년 세계인명사전(IBC 99ASIAN-PACIFIC NATIONS)에 등재되었다. 저서로는 『광란의 대한민국 황제 대통령제』 등 40여 권의 저서와 역서를 비롯하여 「사르트르의 현상학적 정치철학」 등 다수의 논문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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