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서울 구로구가 2020년 서울형 북스타트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북스타트’는 생애 초기부터 책을 가까이하고 즐기는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영유아들에게 책꾸러미와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함께 추진한다.

지원대상은 구로구에 거주하는 생후 35개월 미만 영유아다. 그림책 2권, 북스타트 가이드북, 책가방, 도서관 안내문 등으로 구성된 책꾸러미를 지원한다.

신청은 아기수첩, 양육자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를 갖춰 구립도서관(작은도서관 포함)을 방문하면 된다. 자녀가 생후 18개월 미만의 영유아인 경우 동주민센터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지혜의 등대 홈페이지(https://lib.guro.go.kr/) 참조.

구로구 관계자는 “북스타트를 통한 평생 독서습관 형성이 아이들 인생의 큰 자산이 될 수 있다”며 “북스타트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사진출처=구로구청>

한편, 북스타트 운동은 영국에서 처음 시작된 북스타트 운동은 생후 약 8~9개월의 유아에게 무료로 책을 지급하는 운동으로, 1992년 자선 단체인 북트러스트(Book Trust)가 버밍햄공공도서관, 남부버밍햄보건국, 버밍햄대학 교육 대학원과 협력하여 진행한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이 책을 읽고 공부하는 데 주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책을 장난감 삼아 친숙하게 놀 수 있도록 경험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연구 결과 10년이 지난 후 북스타트 운동에 참여했던 아이들이 그렇지 않은 아이들에 비해 언어 능력, 학업 성적, 이해력 등의 학습 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99년 영국 전 지역에서 국가적인 사업으로 진행되었으며, 이후 재정적인 문제로 몇 번의 위기가 있었으나 현재는 각 지방 단체를 중심으로 각 지역 환경의 특성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 북스타트 운동은 현재 미국, 일본, 호주, 한국 등 세계 곳곳에서 시행되고 있다.

※ 참고자료: 디지털부산문화대전-부산 북스타트 운동

주요기사
저작권자 © 한국강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