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수인 기자] 투자를 위한 재무제표는 그 출발부터 다르다. 저서 <만화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하권(베가북스, 2020)>에서는 치열한 주식 시장에서 재무제표 읽기로 어떻게 손실을 줄일 수 있는지, 더 나아가 어떻게 수익을 낼 수 있는지, 초보부터 시작해서 실전에도 적용할 수 있는 ‘오직 투자자를 위한’ 재무제표 독해 비기를 만화로 훨씬 입체감 있고 생생하게 전달한다. 원작을 아직 읽지 않은 독자라면 주식 투자 입문용으로 선택해도 좋을 것이며, 원작을 이미 읽은 독자라 할지라도 다른 느낌으로 더욱 쉽게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회계사들은 재무제표를 제대로 볼 줄 알까? 사실 회계사가 하는 일은 기업이 만든 재무제표를 최종적으로 검사하는 일이다. 원작자는 그들이 그저 재무제표가 잘 만들어졌는지에 관해서만 확인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재무제표를 만드는 데 필요한 지식과 그걸 읽어내는 지식은 전혀 다르다. 차를 만드는 것과 운전하는 것은 전혀 다른 영역인 것과 마찬가지다. 용접을 잘하지 못해도 운전은 얼마든지 잘할 수 있듯이, 재무제표를 만들지는 못해도 읽을 수는 있다. 투자자가 알아야 할 지식은 바로 ‘만드는 법’이 아니라 ‘읽는 법’이다.

이 책은 원작자의 투자 경험과 오랜 금융 지식을 바탕으로 오직 ‘투자자를 위한’, 실패하지 않는 투자, 철저히 ‘수익’을 중심으로 재무제표 읽는 법을 만화로 알기 쉽게 풀어냈다. 어려운 회계 용어도, 복잡한 계산도 없어 초보자도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다.

만화라고 해서 원작에 있던 내용을 생략하거나 줄인 부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원작인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 최신 개정판에서 다뤘던 내용을 빠짐없이, 만화와 이질감 없게 담았다. 강의 형태의 만화는 원작의 이야기를 좀 더 상세하게 풀었고, 주식 투자자가 알아야 할 필수 재무제표 지식이 담긴 ‘체크 포인트’, 실제 사례로 연습할 수 있는 ‘사례 실습’도 빠짐없이 실려 있어, 구성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저자 서경인은 재무분석 분야에서 증권사가 가장 선호하는 강사이다. 「좋은 기업 발굴하기」, 「주식가치평가」, 「재무제표를 이용한 트레이딩」, 「사업보고서 분석」, 「공시이벤트 분석」, 「후강퉁 재무분석」 등 다양한 주제로 20여 곳의 증권사에서 3,000시간이 넘는 강의를 하고 있다.

회계사이지만, 재무제표뿐만 아니라 펀드투자상담사, 증권투자상담사, 파생상품투자상담사 강의를 했을 만큼 금융지식도 해박하다. 또한 한국경제TV의 「부자 국민 만들기 프로젝트, 연금술사」에서 “재무제표 읽어주는 남자”로도 활약했다.

한양대학교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회계학과를 수료했다. 공인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후 삼일회계법인에서 근무하는 동안 강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CHAIRMAN’S AWARD-BEST PEOPLE」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금은 데이터 속 숨은 이야기를 찾아내는 ㈜데이토리의 대표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팟캐스트 ‘경제의 신과 함께’와 유튜브 ‘삼프로TV’, ‘사경인TV’ 등을 통해 유ㆍ무료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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