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수인 기자] 2020년 6월 현시점,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가? 부동산 가격이 상승을 거듭하며 과열 양상으로 치닫자, 정부는 각종 규제책을 쏟아냈다. 전례 없는 강력한 규제에 충격을 받은 듯 보였던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의도나 전문가의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고 있다. 단 하나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 부동산 역사가 증명하듯 시장은 언제나 규제를 이긴다는 것. 시장이 규제를 이겨내는 순간, 억지로 눌렀던 가격이 폭발하는 폭등장이 온다!

부동산 공인중개사와 분양사 홍보 팀장으로 일하면서 다년간 수천 명의 투자자와 실수요자를 만나온 저자는,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을 비합리적인 인간이 만들어내는 ‘투기 시장’으로 간주한다. 투기 시장에서 상품의 가격을 좌우하는 것은 바로, 대중심리. 저자는 이 대중심리와 정책의 부작용으로 시장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보여준다. 무엇보다 12년 전, 대한민국 부동산이 일본처럼 버블이 꺼지면서 폭락할 것이라는 주장을 내놓았던 폭락론자의 예측이 빗나간 이유를, 우리나라에만 있는 전세와 선분양 제도를 근거로 설명한다.

저서 <부동산 폭득장이 온다(알에이치코리아, 2020)>를 읽는다면, 대한민국 부동산이 어떻게 흘러왔는지, 또 앞으로 우리나라 부동산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가 자연스럽게 ‘사이클’로 그려질 것이다. 이로써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에도 대답할 수 있다. “지금, 부동산에 투자해도 되나요?” 물론이다!

책 속에는 “부동산 시장이 투기화되면 그 열기가 매우 뜨거워서 이를 누르려면 반드시 매수 세력을 잡아야 합니다. 하지만 아파트는 투자재인 동시에 필수재에 해당하므로 전면 규제를 통해 매수 자체를 막기 힘듭니다. 무엇보다 시장의 열기를 식히려면 보유자들이 가진 물건을 대거 매도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그렇게 만들 정책이 마땅치 않습니다. 따라서 주택 보유자들은 정부가 부동산 규제 정책을 내놔도 공포에 휩싸이기보다 버틸 수 있는 체력을 키우게 되는 것입니다”라고 한다.

저자 이현철은 2005년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하고 서울 대치동을 시작으로 서울 곳곳에서 중개소를 운영했다. 이후 분양 영업맨으로 다년간 현장에서 수천 명의 고객을 상담하며 대중심리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세밀하게 파악했다. 대한민국 부동산이 대폭락을 맞은 일본 부동산과 다른 이유를 우리나라에만 있는 ‘전세제도’를 근거로 설명하면서, 매매가격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전세가격을 집중 분석하여 첫 책, 『전세가를 알면 부동산 투자가 보인다』를 집필했다. 특별한 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 실전 투자자들에게 사랑받게 된 이 책은 이른바 ‘역주행’하며 꾸준한 판매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책에서는 전세와 분양 제도, 정책, 대중심리라는 4가지 요인으로 완성되는 ‘부동산 사이클’을 통해 대한민국 부동산 시장을 완벽하게 설명해 낸다. 결국 투자의 최종 목적인 최고의 수익은, 가치 있는 자산을 가장 저렴하게 매수한 후 최고의 타이밍에 매도할 때 쥘 수 있는 법. 부동산 사이클을 이해하면 누구나 그 완벽한 투자 타이밍을 잡을 수 있다.

저자는 평범한 사람이 부유층으로 도약하는 데 잡을 수 있는, 아직 썩지 않은 유일한 동아줄이 ‘부동산’이라고 강조한다. 누구나 쉽게 부동산을 수단으로 경제적 자유인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무주택자를 위한 아파트 바로 알기(무아바)’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한편, 네이버 ‘월급쟁이부자들’ 카페에서 객원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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