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구자호 시민기자] 저자 김승호 회장은 유튜브에서 1,600만 명이 시청한 <돈의 속성> 완결 편으로 『돈의 속성(스노우폭스북스, 2020.06.15)』을 출간했다. 영상이 편집본으로 소개되면서 저자의 의도와 목적에서 조금씩 변형되는 일이 발생했다고 한다. 바로잡으려 했을 때는 이미 조회 수가 천만을 넘어간 후였다. 늦기 전에 전달하고자 했던 내용을 명확하게 정리하고자 했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고, 잘 아는 '돈 버는' 방법을 75가지로 풀어냈다. 이 책은 평소 저자가 강연이나 수업에서 이야기했던 돈의 다섯 가지 속성과 부자로 살고 싶은 사람에게 필요한 네 가지 능력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 돈의 다섯 가지 속성
1) 돈은 인격체다
2) 규칙적인 수입의 힘
3) 돈의 각기 다른 성품
4) 돈의 중력성
5) 남의 돈에 대한 태도

*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네 가지 능력
1) 돈을 버는 능력
2) 돈을 모으는 능력
3) 돈을 유지하는 능력
4) 돈을 쓰는 능력

이 책의 전반부에서 '돈은 인격체(person)'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인격체는 스스로 생각하고 자아를 가진 개별적 실체다. 돈에게 존중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진 사람은 항상 기회를 얻는다. 자신보다 훌륭한 경영자에게 투자하고, 복리를 이해해야 부를 다룰 자격이 생긴다고 설명한다. '말은 그 사람의 마음이 내보내는 냄새'라는 말과 '행운도 행복도 좋은 향을 따라다닌다'란 표현이 맘에 들었다.

이 책의 중반부에서는 부자가 되는 방법의 시작은 자신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라고 한다. 투자는 지식과 지혜가 합쳐질 때 성공한다. 어떤 경지에 오른 사람들은 자신만의 철학을 갖고 있다. 묻기 전에 물을 만한 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공부하라. 그러면 왜 물으면 안 되는지도 스스로 알게 된다. 자신은 '나'라는 비즈니스를 경영하는 경영자다. 나의 운명은 나의 선택을 통해 결정된다. 가장 나쁜 투자는 투자를 하지 않는 것이다. 

이 책의 후반부에서 자기 주관이 없으면 남의 결정을 따라야 하고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스스로 자립이 생겨야 한다. 매사에 합리적 의심을 할 수 있기 전까지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 그리고 가족과 배우자가 허락할 때까지 기다리라고 강조한다. 돈이 목적이 되는 순간, 모든 가치의 기준이 돈으로 바뀐다. 집안의 주인이 된 돈은 결국 사람을 부리기 시작한다. 사람이 돈을 대신해서 일을 하게 되면 돈의 노예가 된다. 작은 돈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만이 부자가 된다고 말한다. 사소한 행동만 봐도 그 사람의 인생 전체를 알 수 있다고 한다.

미래 소득을 가져다 현재에 쓰면 안 된다는 메시지가 와닿았다. 또한 한국은행 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경제금융용어 700선>을 틈나는 대로 공부하며 '금융 문맹'에서 벗어나야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든 배움의 시작은 용어 이해부터다.

나는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이 말로만 부자가 되겠다는 것이 아닌 실제로 행동하도록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돈에 대한 저자의 모든 생각이나 경험, 관점이 행동으로 반영됨으로써 이룬 결과이기 때문이다.

둘째, 기본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으면 돈은 언제든 우리 곁을 떠날 것임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셋째, 부자가 되려면 스스로를 불편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각인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김승호 회장의 『돈의 속성』이 말로만 부자가 되겠다는 것이 아닌 실제로 행동하도록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큰 리스크를 떠안게 되거나 타인의 삶과 자신을 비교하고 흔들리며 무너지는 경향이 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이 책을 읽고 마음속에 깊이 새겨진 문장이 있다.

"빨리 부자가 되고 싶다면, 빨리 부자가 되려는 생각부터 버려라. 부는 차근차근 집을 짓는 것처럼 쌓아나가야 무너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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