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한양대학교(총장 김우승)는 정민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6월 29일 『다산과 강진 용혈』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 『다산과 강진 용혈(글항아리, 2020)』은 두 개의 이야기가 200년의 시간 간극을 두고 각각 600년 전 고려, 800년 전 고려로 거슬러 올라가 나란히 펼쳐진다. 전자는 처음 발굴했다는 의미에서, 후자는 800년 전 인물과 200년 전 인물을 동시에 만나면서 둘의 이야기를 중첩시켜 전개하기에 의미 깊다. 전자는 다산 정약용이고 후자는 저자 정 교수이다.

다산이 이정 등의 제자들과 600년 전 자료를 발굴했다면 정 교수는 200년 전 다산의 자료를 발굴해 다산이 거슬러간 시간을 그대로 되밟고, 또 다산이 잘못 밝힌 것까지 바로잡았다. 시간을 초월한 세 사람의 만남으로 고려의 사라진 역사가 드러난다.

저자 정민 교수는 한문학 자료의 발굴 정리와 한문학의 대중화 작업을 계속 해왔다. 18세기 지성사에 관심을 두어 연암 박지원과 다산 정약용 관련 작업에 몰두 중이다. 주요 저서로는 『미쳐야 미친다』, 『다산선생 지식경영법』, 『오직 독서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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