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김장욱 기자] 스트레스가 쌓일 때 매운 음식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매운맛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매운맛이 통증으로 인식이 되어 진통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엔드로핀이 분비되기 때문인 것.

이에 입안을 얼얼하게 만드는 마라탕도 인기를 끌고 있다. 마라탕은 채소, 해산물, 고기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끓인 얼큰한 중국 요리다. 마라는 맵고 얼얼한 맛을 내는 중국 사천 지역의 향신료로, 음식의 부패를 막고자 사용되던 재료다. 혀가 마비될 정도로 맵고 얼얼한 맛이라는 뜻을 가질 정도로 매운맛이 강렬하다.

구로구 맛집 ‘도미라’는 이처럼 중독되는 매운맛 마라탕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도미라의 대표 메뉴는 바로 마라탕. 마라탕의 맛을 좌우하는 육수는 소뼈를 우려내 만든다. 맹물보다 사골 육수를 쓰면 더욱 진한 맛이 나기 때문이다. 도미라는 신선한 소뼈를 12시간 이상 끓여내 매일 진한 맛의 육수를 만들고 있다.

사골 육수에는 홍유, 즉 고추기름을 비롯해 마자오와 약초 등을 넣어 마라 소스를 만든다. 이렇게 만들어진 마라 소스와 육수는 손님 취향에 따라 직접 고른 재료와 함께 끓여내 마라탕으로 완성된다. 맵기 정도는 1단게부터 3단계까지 조절 가능하며, 화끈하게 매운맛과 특유의 향 덕분에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도미라의 또 다른 인기 메뉴는 볶음 요리인 마라샹궈다. 마라샹궈는 마라탕과 또 다른 매운맛을 느낄 수 있는데, 마라샹궈의 핵심 소스는 기름이다. 기름에 양파를 넣어 풍미를 높이며, 다양한 중국 본토 재료를 넣고 소스를 완성한다. 특히 불맛을 입혀 고기, 채소, 해산물 등의 재료를 볶아내면 색다른 매운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마라탕 맛집 도미라 유문태 대표는 “마라탕, 마라샹궈 등은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원하는 재료를 골라먹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면서 “이외에도 꿔바로우, 샹라새우 등 다양한 메뉴가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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