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EBS>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9일(목) 22시 40분 EBS1 <다문화 고부열전>에서는 “양보하기 싫은 며느리, 이해 못하는 시어머니”가 방송된다.

솔직 당당! 똑 부러지는 성격의 프랑스 며느리 엘렌(28) 씨. 프랑스로 유학 온 남편 박용현(30) 씨와 사랑에 빠져 결혼한 지 3년째. 12개월 된 아들 루카를 키우며 행복한 한국 생활을 하고 있다.

시어머니 류영아(63) 여사는 손자 루카의 재롱에 푹 빠져 며느리 집의 문턱이 닳도록 찾아간다는데.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는 손자를 보며 요즘 류 여사는 걱정이 많다. 손주 바라기 시어머니가 아이와 놀아주는 사이 점심 식사를 준비하는 며느리. 그런데 돌쟁이 아이의 식단이 심상치 않다.

아보카도에 통옥수수, 과일까지 평범한 이유식과는 다른 음식들. 그 모습에 돌쟁이 손자가 제대로 먹고 소화나 시킬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서는 시어머니 류 여사. 게다가 손자 입에 밥 한술 먹여주려다 시어머니에게 며느리는 호통까지 치는데. 골고루 잘 먹이려면 먹여주는 게 좋다는 시어머니와 아이가 스스로 먹어야 한다는 며느리 엘렌. 이렇게 고부는 먹는 것부터 의견 차이를 보인다!

<사진출처=EBS>

최근 시어머니 류 여사와 며느리 엘렌이 부딪히는 또 한 가지는 바로 고양이. 처음부터 고양이 키우는 걸 반대했던 시어머니. 하지만 아들 부부에게 밀려 키우는 걸 허락했지만 설마 손자 루카가 태어나고도 계속 키우게 될지는 몰랐다. 뭐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싶어 두 손 무겁게 반찬을 만들어 며느리 집을 방문한 시어머니 류 여사. 그런데 바닥에 수북이 쌓인 고양이털에 화가 나기 시작하는데. 결국 스스로 걸레를 꺼내 들고 바닥을 닦기 시작한다.

매번 집을 방문할 때마다 고양이털을 치우고 청소하는 시어머니의 모습이 며느리 엘렌은 불편하기만 하다. 한창 기어 다니는 손자가 혹시나 바닥에 떨어진 고양이털을 먹거나 호흡하다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까 걱정스러운 시어머니. 참다 참다 고양이를 이제 그만 다른 사람에게 분양시키라며 작심 발언을 쏟아내는데! 하지만 오히려 고양이와 아이를 함께 키우면 면역력이 좋아진다며 절대 그럴 수 없다 주장하는 며느리! 과연 고부는 타협점을 찾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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