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고려대학교>

[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6월 30일(화) 오후 3시 고려대 인촌기념관 강당에서 전임 교원 28명에 대한 정년퇴임식을 가졌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올해 2월에 예정되었던 행사였으나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6월로 연기된 정년퇴임식은 코로최영홍(법학전문대학원), 이만우(경영대학 경영학과), 장효현(문과대학 국어국문학과), 문희경(문과대학 영어영문학과), 이건종(문과대학 영어영문학과), 이재훈(문과대학, 중어중문학과), 고일(문과대학, 노어노문학과), 김찬화(생명과학대학 생명공학과), 현인택(정경대학 정치외교학과), 전병헌(정경대학 경제학과), 염재호(정경대학 행정학과), 도성재(이과대학 지구환경과학과), 김강수(공과대학 건축학과), 이인모(공과대학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김동승(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 유지윤(공과대학 전기전자공학부), 권희규(의과대학 의학과), 김순덕(의과대학 의학과), 김윤환(의과대학 의학과), 나홍식(의과대학 의학과), 목영재(의과대학 의학과), 김형중(정보보호대학원), 정인정(과학기술대학 컴퓨터융합소프트웨어학과), 황세영(과학기술대학 생명정보공학과), 류문찬(글로벌비즈니스대학, 융합경영학부 글로벌경영전공), 이병락(글로벌비즈니스대학, 융합경영학부 글로벌경영전공), 이종남(글로벌비즈니스대학, 융합경영학부 디지털경영전공), 홍승만(공공정책대학, 경제통계학부 국가통계전공), 총 28명이 정년퇴임했다. 이 날 행사에는 총 11명이 참석했다.

<사진 출처=고려대학교>

사회를 맡은 정승환 교무처장은 “어려운 상황과 궂은 날씨 속에서도 오늘 영광스러운 정년을 맞는 교수님들을 축하해주시기 위해서 참석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행사의 시작을 열었다. 그는 “오랜 시간동안 후학 양성과 학문 연구에 헌신해 오신 여러 교수님들의 정년을 기념하는 정년퇴임식 행사는 교무처에서 주관하는 여러 행사 중에서 가장 의미 있는 행사이다. 모든 정년식이 다 의미 있는 행사이지만, 오늘의 퇴임식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특별한 정년퇴임식이라고 생각한다. 아쉽게도 코로나19 위기로 인해서 제때에 교수님들을 모시지 못하고 계속 미뤄왔기 때문에 늘 가슴속에 짐으로 남아있었다. 비록 아직 코로나19 위기가 종식되지 않아서 어려운 여건이지만 더 이상 행사를 미룰 수는 없어서 철저한 방역과 예방조치를 통해서 오늘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서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좌석간 거리두기 등에 협조해주신 내외 귀빈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모두의 안전을 위해서 행사가 종료될 때까지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준수하여주시기를 거듭 당부드린다.”라고 말하며 끝까지 안전수칙을 지켜줄 것을 부탁했다.

<사진 출처=고려대학교>

정진택 총장은 “이 자리에는 정들었던 캠퍼스에서의 생활에 대한 아쉬움을 뒤로 하고 떠나시는 열한 분의 교수님들께서 함께 하셨다. 저는 선배교수님들께서 한평생을 보낸 연구실과 강의실, 그리고 병원을 떠나게 되는 이 자리에 서니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드리는 마음과 섭섭하고 아쉬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교수님들이 부임하셨던 1990년대, 또 80년대 초반에는 급격한 경제성장과 민주화가 맞물리면서 대학사회는 젊은 지성의 열정과 희망으로 가득 차있었다. 교수님들께서는 학문 탐구의 어려운 길을 걸으시며 미래의 동력을 양성하셨고 제자들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를 이끌어가는 리더가 되도록 큰 영감을 주셨습니다. 그러한 교수님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고려대학교는 2020년 QS 세계대학평가에서 당당히 세계 69위를 차지하며 세계 최고의 대학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명문대학의 반열에 오를 수 있었다. 교수님들의 고대를 향한 이러한 헌신과 노고에 진심어린 존경과 감사의 박수를 드린다.”고 말하며 정년퇴임을 맞은 교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 날 참석한 교원들 중 서울캠퍼스와 고려대의료원, 세종캠퍼스를 대표하여 각각 현인택 교수, 나흥식 교수, 정인정 교수가 정년퇴임사를 전했다. 다른 교원들의 정년퇴임사는 미리 촬영한 고별인터뷰 영상을 시청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다음 순서로 고려대 아카펠라 동아리 로그스(LoGS)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정년퇴임식에 어울리는 <스승의 은혜>와 가수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아름다운 화음과 함께 선보였다. 이어 <You raise me up>을 부르는 국제교류팀 김은성 주임의 목소리가 강당을 가득 채웠다. 정년퇴임을 축하하는 학생들과 직원의 마음에 교원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로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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