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촬영 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박환성 감독과 김광일 PD의 유작

고 박환성 감독 <사진출처=EBS>

[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EBS(사장 김명중)는 아프리카 촬영 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난 고 박환성감독과 고 김광일PD의 3주기를 맞아 7월 13일(월)부터 15일(수)까지 21시 50분, 사흘에 걸쳐 고 박환성 감독의 작품을 EBS 다큐프라임에서 방송한다.

7월 13일(월)에 방송되는 <호랑이 수난사-1부 벵골호랑이, 사선을 넘다(2011년)>는 제23회 한국 PD대상 독립제작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호랑이와 같은 멸종위기종들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인도의 반다브가르드 보호구역과 태국에서 10개월가량 촬영을 통해 호랑이들이 왜 수난당하고 있고 어떻게 유통되어 도시까지 팔려오게 되는지에 대해 진지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7월 14일(화)에는 고 박환성감독이 5년여에 걸쳐 촬영한 유작 <야수의 방주>가 방송된다. 인간의 제물이자 정복과 오락의 대상이 된 야수들의 처참한 현실을 살펴보고 인간과 자연에 함께 살며 공존하게 할 방법은 없는지를 모색한다.

7월 15일(수)에는 <말라위 물위의 전쟁-1부 제왕의 추락(2009년)>이 방송된다. 특히 이 작품은 고 박환성감독이 <EBS 다큐프라임>과 인연을 맺은 작품으로 한국독립PD 최우수상과 제22회 한국PD대상 독립제작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수작이다. 사람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의 생존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물 자원의 소중함과 그 땅에서 벌어지는 갈등이 품고 있는 놀라운 진실을 전한다.

이번 방송을 통해 자연과 생명을 사랑하고 존중했던 고 박환성 감독의 메시지가 의미 있는 울림으로 전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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