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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비전연구원 민승기 원장, '강사의 제1덕목은 언행일치'화려한 액션의 엔터테이너가 되지 말고, 본질을 전달하는 교육자가 되어야...

[한국강사신문 오명호 기자] 사회 혼란의 대부분은 소통 부재가 원인이다. 소통의 핵심에는 리더십이 있다. '모든 책임은 리더에게 있다'는 말이 있 듯 국가나 기업에서 리더 역할은 그 무엇보다 막중하다. 하지만 현실에선 쉽지 않다.

리더십에 관한 강의와 서적들이 넘쳐나고 있지만 정작 우리 사회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좋은 리더가 없다는 것이다. 문제가 무얼까? 이 분야 전문가를 만났다. 리더십과 소통에 관한 강의를 16년째 하고 있는 행복비전연구원 민승기 원장.
 

행복비전연구원 민승기 원장 <사진=행복비전연구원 제공>

Q. 강연활동을 활발히 하고 계신다. 소개 좀...

현업에서 교육 담당자와 사내 강사로 활동했습니다. 그 경험을 살려 평생 직업을 찾는 과정에 지금까지 이렇게 강사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평균 연간 1천 시간 정도 강의하면서 그동안 6권의 책을 출간했고, 인터넷, 방송 강의 및 오프라인 강의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에 출간한 <다시 생각하는 리더십>과 얼마 전에 출간한 <인성이 경쟁력이다>를 통해서 우리가 간과하고 있는 본질적인 몇 가지에 중심을 두고 강의하고 있습니다.

Q. 강연 내용을 간략히 소개해 주신다면...

이제는 본질을 다시 점검할 때입니다. 아무리 성과를 내는 리더라도 인격과 인성을 갖추지 않으면 미래 경쟁력이 없게 됨을 인식해야 합니다. 리더의 인격과 가치관이 조직의 문화를 만들고 거기에서 경쟁력이 나온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중요한 시점입니다. 학교나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을 갖추게 키우지 못하면 그들이 사회에 나와도 경쟁력을 갖추지 못함을 알아야합니다. 보이지 않는 본질을 제대로 다루지 못하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 제가 주목하고 강조하는 강의의 주제이자 영역은 인성 기반의 신뢰 리더십, 그리고 인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적용에 관한 것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아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의 실력은 이미 세계적입니다. 세계 과학, 수학경시대회 상위권은 모두 우리나라 아이들입니다. 그런데 그 성적만큼 우리 아이들의 경쟁력이 진짜 세계적인가하면 그건 아닙니다. 그리고 그 실력은 대학과 사회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실력이 떨어지고 먹고 사는 문제에만 매달립니다.

그리고 각종 사건과 문제만 발생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리더십의 본질에 주목하지 않고 외형적인 성과에만 초점을 맞춘 리더십이 아닌 올바른 리더십을 전하고 싶어서 책과 강의로 준비한 것입니다. 또한, 인성이 뒷받침되지 않은 실력은 진짜 경쟁력을 만들어내지 못함을 알리고 인성 기반의 지성인으로 양육하고 가르치고자 이번에 <인성이 경쟁력이다>를 출간한 것입니다.
 

Q. 강사로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 어떤 덕목이 가장 중요할까?

저도 아직 왕성하게 활동하는 강사의 한 사람으로서 스스로 고민하는 부분입니다만, 역시 강사의 제1 덕목은 언행일치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우스갯 소리로 커뮤니케이션 강사가 제일 소통이 안 되고, 리더십 강사가 제일 리더십이 없으며, 변화 혁신 강사가 제일 변화가 안된다는 말이 있죠. 강의는 이제 더 이상 지식 전달의 수준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이미 지식은 인터넷을 통해 얼마든지 구할 수 있습니다. 강사를 통한 인사이트와 감동, 공감을 얻는 강의가 되려면 우선 강사가 강의 내용에 대한 실천과 체험을 갖고 보여줘야 합니다. 언행일치의 모습으로 강의 내용을 삶으로 실천하는 강사가 교육생들에게 진정한 강의를 전달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 더 말씀드린다면, 자기관리의 중요성입니다. 대개 혼자서 강의하고 살아가는 강사에게 자기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자기관리가 안되는 강사라면 결국엔 강의 내용도 허구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시간관리, 재정관리, 자기개발, 미래준비 등의 자기관리가 되어야 비로소 좋은 강사로 바로 설 수 있다고 봅니다.

미래 교육의 형태는 분명 변화할 것입니다. 플립트 러닝, 무크 등의 다양한 변화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인공지능 열풍이 이미 휩쓸고 지나가지 않았습니까? 하지만 그럼에도 강사의 역할은 분명히 존재할 것입니다. 면대면의 학습은 언제나 존재할 것입니다. 오히려 그런 면에서 강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변화에 무감각해서도 안 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변화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본질을 내팽개쳐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있고 역동적인 강의를 지나치게 의식하다보니 강의의 본질을 놓치는 일이 많습니다.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 교육 시스템을 봐도 우리처럼 그렇게 재미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교육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버리고, 외형적인 스킬보다는 지루하더라도 본질을 파헤치려는 모습이 교육에서 살아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 담당자들과 교육생들이 특히 명심할 부분입니다. 강사로서 화려한 액션으로 인기 있는 엔터테이너가 되려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이제 미래 사회는 점점 더 변화할 것입니다. 기존의 눈에 보이는 부분에만 초점을 맞춰서는 대응이 안되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기존의 강의 분야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 보이지 않지만 정말 중요한 포인트인 인성과 관련한 부분에 좀 더 초점을 맞추어 강의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대상은 기존 기업교육에서의 직장인만이 아니라 일반인, 즉 부모, 학생, 교사,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넓히려고 합니다.

또 하나는, 저의 강의 경험과 강사로서의 삶을 바탕으로 강사로 활동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사 코치로 역할을 확대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는 저 혼자 활동하고 먹고 살아왔다면, 이제부터는 다른 강사분들에게도 강의의 기초를 닦는 일을 알려주고 돕고 싶습니다. 강사가 된다는 것이 별 것 없으면서도 아무나 쉽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거든요. 좋은 강사가 많아지는 사회가 진짜 발전하는 사회 아닐까요? 그런 강사가 만들어지도록 돕는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만들어 볼 생각입니다.

Q. 강사의 권익을 보호하고 성장을 돕고자 한국강사신문을 만들었다. 한 말씀 주신다면?

요즘 강사로 활동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강사라는 직업의 특성상 소속과 연합의 기회가 적은게 현실입니다. 한국강사신문을 통해 강사라는 직업 세계가 좀 더 올바로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강사도 정보와 소식에 목마른 상태입니다. 그런 강사들의 니즈에 좋은 파트너가 되어 양질의 정보와 시야를 넓힐 수 있는 매체로서의 역할을 해준다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나아가서는 강사들의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상호 교류하며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되어주면 더 좋겠죠.

 

오명호 기자  ohman@lecture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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