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65회 ‘권성현 독서MBA’ 개최

[한국강사신문 조창오 기자] 6일 16시에서 18시까지 데브기어(신논현역)에서 제565회 ‘권성현 독서MBA’가 열렸다. 이번 독서MBA는 홍익희 교수와 조은혜 강사가 ‘13세에 완성되는 유대인 자녀교육’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홍익희 교수가 ‘13세에 완성되는 유대인 자녀교육’란 책을 쓰게 된 계기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강사신문 DB>

홍익희 교수는 1978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입사해 해외 수출전선을 곳곳에서 경험하고, 정년퇴직 후에 세종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는 <유대인 경제사> 시리즈 10권과 베스트셀러인 <유대인 이야기>가 있다.

홍 교수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32년을 근무하며 해외 곳곳에서 자본을 쥐고 있는 것이 유대인임을 느끼며, 유대인을 관찰하게 되었다고 한다. 홍 교수는 유대인의 힘을 신앙생활과 그들의 특별한 교육방법이라고 보았다. 이 두 가지 중 교육방법 만큼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배울 점이 있다고 보아 이를 전파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홍 교수는 “유대인은 13세에 성인식을 하기 전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기르고, 성인식 이후엔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존재로 생각해 교육에 한 발짝 물러선다”고 말하며 유대인 교육의 특별한 점을 설명했다. 특히 “성인식엔 가족과 친척들로부터 부조금을 크게 받게 되는데, 이 때부터 자녀들은 돈을 불려나간다는 개념을 인지하게 되고 훗날 취직이나 창업을 위해 스스로 준비한다”며 우리나라의 교육과의 차이점을 설명했다. 

 

홍익희 교수가 유대인과 우리나라의 자녀교육 차이점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독서MBA 제공>

홍 교수는 “유대인들은 자녀가 갖는 고유의 재능(talent)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책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아버지는 저녁식사를 자녀들과 하며 질문을 통해 아이 스스로 답을 찾게 한다. 또한 아이가 잠에 들기 전 책을 읽어주는 베갯머리교육을 꼭 하는데,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해서 어디 쪽으로 호기심이 발동하는 지 찾고 더 넓고 더 깊게 유도한다.”고 말하며, 자녀교육에서 아버지의 역할을 강조했다.

뒤이어 조은혜 강사의 강의가 이어졌다. 조 강사는 대학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하고 20년 넘게 영어강사로 일해오고 있다.
 

조은혜 강사(좌측)와 독서MBA 권성현 대표(우측)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독서MBA 제공>

조 강사는 사춘기 이전에 자녀와 충분히 좋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자녀들을 학습에 초점을 맞추면 아이도 잃고 학습도 잃는다. 기분이 좋으면 공부도 잘하게 되니, 잔소리와 간섭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고 이스라엘 심리학자 코즈 박사의 말을 인용했다.

조 강사는 “한국에서는 아이를 벤치에 두고 그라운드에서 부모가 뛰는 경우가 많다. 넘어지고 다치면서 스스로 좌절을 이겨내는 것을 기다려 줄 수 있는 부모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자신의 교육철학을 말하고 강의를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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