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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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정헌희 기자] 오늘 23() 1725EBS1에서는 <세계테마기행> “세계의 불가사의(1~5)”가 재방송된다.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 생길 때마다 우리는 종종 초월적인 존재를 떠올리곤 한다. ‘신의 창조물인가’, ‘외계인의 소행인가’. 이번 <세계테마기행은> 이러한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수수께끼 같은 세계의 불가사의를 찾아 떠난다.

넓은 평원에 그려진 200개 이상의 거대 지상화, 나스카 라인 8년 만에 지어진 5만 명을 수용했다는 원형경기장, 콜로세움 앙코르와트보다 3세기나 앞서 지어진 거대 불교 사원, 보로부두르 바위산을 깎아 만든 고대 도시, 페트라 지하 20층까지 이어지는 지하도시, 데린쿠유까지 도저히 인간이 만들었다고 보기 힘든 그 시대의 놀라운 유적과 대자연의 경이로운 미스터리들. 과연 인간의 상상력과 능력, 창의력의 한계는 어디까지인 걸까

1부 나승열(사진작가)과 함께 사라진 문명, 페루: 아무것도 없을 것만 같은 광활한 나스카 평원. 헬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가야만 사막의 미스터리, 나스카 라인(Nazka Lines)을 볼 수 있다.

지상에서는 어떤 그림인지 가늠할 수조차 없는 나스카 라인. 지상에서 멀어질수록 각종 기하학적인 도형과 동식물 그림이 선명하게 보이기 시작한다. 나스카 라인이 그려진 면적은 무려 서울 면적의 절반이 훌쩍 넘는 450에 달한다. 하늘을 난다는 상상조차 힘들었던 수천 년 전, 땅 위에 그려진 지구상에서 가장 큰 그림. 1년 강수량이 1cm도 채 되지 않는 기후 덕에 아직도 선명히 남아있지만, 나스카 라인의 기원과 목적에 대해서는 아직도 밝혀진 바가 없다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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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의 미스터리는 이뿐만이 아니다. 페루 유일의 해양 보호구역, 파라카스 국립자연보호지구에도 일명 파라카스 촛대(Candelabro de Paracas)라 불리는 미스터리한 지상화가 있다. 총 길이가 무려 45층 건물 높이와 맞먹는다고 하는데, 도대체 누가 왜 이런 그림을 그려놓은 것일까?

수천 년이 흘렀지만, 미라의 머리카락과 치아까지 그대로 남아있는 차우칠라 무덤군(Chauchilla Cemetery)과 그 당시에 만들었던 관개시설 아쿠에둑토(Aqueducto). 이 또한 여행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온갖 미스터리로 가득한 페루. 그곳으로 떠나 비밀을 파헤쳐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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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류성완(동화고등학교 역사 교사)과 함께 제국의 전설, 이탈리아: ‘세상의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지금은 한 나라의 수도에 불과하지만, 고대 로마는 세상의 중심이었다.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로마. 로마 곳곳에는 그 시절 막강한 로마의 힘을 엿볼 수 있는 흔적들이 남아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콜로세움(Colosseum)이다.

전 세계 1억 명이 넘는 세계인들의 투표를 통해 세계 신()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된 콜로세움. 가장 불가사의 한 점은 55천 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거대한 규모를 단 8년 만에 지었다는 점이다. 2,000년의 세월이 지났지만 콜로세움의 위엄은 아직도 건재하다.

[사진출처=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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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로마에서 가장 번성했던 도시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폐허가 된 곳도 있다. 바로 폼페이(Pompeii). 고대 로마 시대 귀족들의 휴양지로 사랑받던 도시 폼페이. 하지만 화산 분비물이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마을을 덮쳐 폼페이의 시간은 아직도 2,000년 전이다. 로마의 흥망성쇠 이야기를 따라 로마 곳곳을 느껴본다.

[사진출처=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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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부 김예겸(부산외대 동남아창의융합학부 교수)과 함께 화산섬의 비밀, 인도네시아: 앙코르와트보다 3세기 앞서 지어진 미스터리한 건축물 보로부두르 사원(Candi Borobudur)을 찾아 인도네시아로 떠난다.

아파트 11층 높이와 맞먹는 보로부두르 사원은 돌에 구멍을 파거나 조각해 오로지 돌로만 지어졌다. 이러한 건축 기법보다 더 미스터리 한 것은 건축에 쓰인 200만 개의 벽돌을 30km나 떨어진 므라피산(Mount Merapi)에서부터 운반해 지어졌다는 것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보로부두르 사원은 아직도 누가 어떠한 목적으로 건설했는지 알려지지 않아 그 신비함을 더하고 있다. 천 년 동안 사람들의 기억 속에 사라졌다 약 200여 년 전 재발견 된 보로부두르 사원. 그 사원이 품고 있는 비밀은 무엇일까.

[사진출처=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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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부두르 사원은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부에 있는 세계 최대의 불교 건축물이다. 세계문화유산의 하나인 보로부두르는 산스크리트어로 산 위의 절이란 뜻이다. 이 보로부두르 사원은 중부 자바의 고도 족자카르타(Jogjakarta)에서 북서쪽으로 42km의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건물은 기단 위에 정방형으로 5층을, 그 위에 또 원형으로 3층을 짓고 꼭대기에는 큰 종 모양의 탑을 얹은 총 9층짜리 건물로 높이는 31.5m에 달한다. 3층 위에는 탑과 더불어 구멍이 뚫린 72개의 스투파가 있는데, 스투파 속에는 등신불상이 정좌하고 있다. 쌓아올린 돌덩어리가 100만 개나 되며, 회랑을 따라 시계바늘 방향으로 부조를 보면서 6층까지 오르는 길의 길이는 5km나 된다.

위에서 조감하면 마치 만다라 모양으로 비치며, 호수에 떠 있는 연꽃을 상징한다. 돌아다니다 보면, 예배 드리는 사원이라기보다는 깨달음을 얻는 교육의 장이란 느낌이 든다. 회랑을 따라 올라가는 행위 자체가 해탈에 이르는 길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회랑 벽면에는 석가의 생애와 가르침이 부조로 형상화되어 있다.

이 사원은 8세기 중엽 중부 자바에서 번성한 사이렌드라 왕조(Sailendra dynasty) 때 지은 건물로 추정된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보다 300년이나 앞서 지은 건물로 완공하는 데 50년이 걸렸다고 한다. 9세기 중엽 산자야 힌두교 왕조가 들어서면서 방치되었으며, 1006년 인근 므라피 화산 폭발로 생긴 화산재 속에 묻히고 말았다.

1814년에 영국인이 발견했으며, 네덜란드가 1907~1911년에 복구 작업을 하였다. 그후 1973년부터 10년간 아시아 유적으로는 처음으로 대규모의 복구사업이 유네스코의 주도로 진행되었다. 사원은 도굴 등으로 인해 심하게 파괴되었다. 속설에는 스투파 속에 손을 넣어 부처 발등에 손이 닿으면 소원이 성취된다고 한다.<자료출처=네이버 지식백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활화산 중 하나로 손꼽히는 므라피산. 이 경이로운 대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이들을 만나 그 비밀을 파헤쳐 본다.

[사진출처=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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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부 구미란(선문대 이슬람센터 겸임교수)과 함께 숨겨진 고대 도시, 요르단: 협곡의 바위를 위에서부터 깎아 다듬고 파내어 만들어진 도시 페트라(Petra). 사막 지대에서도 해발 950m 고원에 건설된 고대 도시 페트라의 실체를 두 눈으로 마주하고 있노라면 왜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손꼽히는지 절감할 수 있다.

기원전 2세기 경 나바테아 왕국의 수도였던 페트라는 당시 아라비아 대상들이 오고 가는 거점으로 높은 수준의 문화와 문명을 누린 곳이었다. 하지만 큰 지진으로 인해 폐허가 되면서 페트라는 천 년 가까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그렇게 잃어버린 도시라는 별칭을 얻게 된 페트라는 200년 전 한 스위스 탐험가에 의해 다시 세상 밖으로 알려졌다.

[사진출처=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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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으로부터 안전하게 도시를 보호하기 위해 좁은 협곡 시크(As-Siq)에 길을 낸 나바테아인 (Nabataeans). 자연과 인간이 더불어 만든 고대 세계로 가는 통로, 시크를 따라 1,200m를 걸어 가다 보면 서서히 알 카즈네(Al-Khazneh)가 모습을 드러낸다. 거대한 사암 절벽을 정교하게 다듬고 파내어 만들어진 장밋빛의 12층 건물 높이의 알 카즈네. 잊혔던 천 년의 시간이 무색하게 웅장한 위용을 드러낸다.

요르단을 방문했다면 사해(死海)체험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지구에서 가장 짜고, 가장 낮은 곳에 있는 바다 사해. 자연이 경이로운 그곳에서 미네랄이 풍부한 사해 진흙 체험과 더불어 사해에서만 할 수 있다는 바다 위에 누워 책 읽기도 도전해본다.

[사진출처=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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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부 김종일(아세아연합신학대 중동사 교수)과 함께 신비하고 놀라운, 터키: 세계 건축 역사를 바꿔 놓았다는 찬사를 받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아야 소피아(Ayasofya). 성당에서 모스크로, 박물관으로, 그리고 다시 모스크로 그 명칭은 계속해서 바뀌었지만 아직도 아야 소피아는 이스탄불에서 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천 년 가까이 세계에서 가장 큰 성당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던 아야 소피아. 그 세월의 흔적을 직접 느껴본다.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드는 불가사의한 건축물이 또 있다. 바로 닭을 쫓던 농부가 우연히 발견했던 거대 지하 도시 데린쿠유(Derinkuyu). 카파도키아(Cappadocia)에서 가장 큰 지하도시인 데린쿠유는 지하 20층 깊이에 달하는 깊이에 학교와 교회, 식당, 심지어 마구간과 감옥까지 갖춘 영락없는 하나의 도시 형태를 띠고 있다.

[사진출처=EBS 세계테마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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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8세기부터 사람이 살았다는 데린쿠유. 그들은 어떻게 그 시기에 중장비도 없이 지하도시를 만들 수 있었을까? 작은 동굴로 시작했을 지하 동굴은 동로마제국 시대, 기독교인들이 기독교 신앙 탄압을 피해 모여들면서 거대 지하 도시로 성장했다. 전성기 때는 최대 2만 명까지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세계 8대 불가사의 데린쿠유를 만나러 떠난다.

한편 EBS1 <세계테마기행>은 살아있는 체험기를 전달하는 여행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2050EBS1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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