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기성준 기자] 안 그래도 살기 퍽퍽한데 코로나 위기상황까지 겹쳐 국가경제는 물론 가계경제까지 나날이 더 힘들어지고만 있다. 그래서 요즘 주변에서 돈 걱정하는 사람들, 생계 걱정하는 사람들을 정말 많이 본다. 오미옥 작가의 『365일 자동 절약 시스템으로 아파트를 마련했다』는 더 벌려고 아등바등 힘을 들이지 않아도, 무리한 투자를 하며 스트레스 받지 않아도 차곡차곡 돈이 쌓이는 ‘365일 자동 절약 시스템’으로 소중한 돈을 알차게 불려나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을 집필한 오미옥 작가는 돈과 대화하는 가계부, ‘머니잇수다’로 가정경제를 책임지는 재무장관이다. 과거의 결핍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종잣돈을 모아 내 집을 마련했다. 금융복지상담사 자격 과정을 통해 배운 내용을 삶에 적용해나가며 통장을 쪼개고, 재무상태표를 작성하고, 미래를 설계했다. 그 과정에서 솔직하게 돈과 대화하며 돈을 잘 쓰는 연습을 했다. 가계부 다이어트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동기들과 매일 가계부 작성을 인증했고 즐겁게 재테크를 해나갔다.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에서 가계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모든 과정이 가정경제 재무장관으로 성장하게 했다. 돈 걱정 없이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자 오늘도 어김없이 가계부를 쓴다. ‘돈 관리가 어려운 이들이 새는 돈을 잡고 종잣돈을 모아 돈 관리의 성취감을 경험하도록 돕는다’라는 사명으로 꾸준히 가계부 교육을 하며 살고 싶은 게 꿈이다. 

어려운 경제 공부없다. 복잡한 부동산, 주식 이야기 없다. 대신 따라 하기만 하면 월급이 그대로 ‘목돈’이 되는 간단 명쾌 지속 가능 ‘365일 자동 절약 시스템’이 있다.

이 책에는 투자하지 않고도 5년 만에 1억 모아 아파트 두 채 된 비결이 담겨있다. 8살, 6살, 3살 세 자녀를 둔 저자가 남편과 함께 의기투합해 신혼부부 전세임대를 벗어난 ‘미옥표 가정경제 재테크 비법’을 알려준다. 갭투자? 주식? 금? 달러? 그것들이 어디 원금 보장이 되나라고 질문한다. 우선 내 월급부터 잘 불려서 똑똑한 종잣돈 한번 마련해보자. N잡러? 새 직업 구하다가 괜히 지금 잘하고 있는 직업 잃지 말자. 저자는 자신만의 돈 관리 노력 끝에 얻은 수입과 소비성 빚 갚기, 저축, 지출의 황금비율을 알려주며 돈이 새어 나갈 틈을 완벽히 차단해준다. 남들이 상위 1%의 따라하지도 못할 재테크 신화에 목맬 때 우리는 현실을 200% 반영하여 1년에 3천만 원이 모이는 생활밀착형 절약 재테크로 최적화된 돈 흐름을 만들어보자. 

1억은 10원으로 따지면 천만 개가 있어야 한다. 급여가 오르고 물가가 오르다 보면 푼돈이나 작은 돈을 점점 우습게 생각하고는 한다. 하지만 결코, 절대, 큰돈은 작은 돈이 없으면 생겨나지 않는다. 가정경제 재무장관인 저자가 오랫동안 고민하고 개발해 만들어낸 최적의 돈 흐름도로 수입-지출 구조를 한눈에 파악하여 새는 돈을 잡아준다. 복잡하게 얽혀 있는 우리 집의 재무 상태가 한눈에 드러나는 기적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매일 쓰는 돈인 주 생활비를 통제할 수 있는 365일 자동 절약 시스템, 하루 살기 금액으로 사는 저자만의 노하우를 알려준다. 생활비를 통제하는 자, 목돈을 쥐는 자가 된다. 하루 살기 금액 안에서 새는 돈을 모으며 알짜같이 돈을 모으는 방법을 저자가 직접 만든 고정지출표, 하루 살기 금액 지출표로 꼼꼼히 알려주니 원하는 목표금액에 가장 빨리 도달할 수 있다. 절약의 길로 가는 최단기 코스를 원한다면 저자가 이미 항목별로 다 구성해놓은 덕분에 예산에 맞춰 알뜰하게 지출만 하면 되는 ‘5주 생활비 자동 절약 시스템’이 딱이다. 

실전 절약법, 집밥이 최고의 재테크가 소개된다. 집밥으로만 한 달에 50만 원을 아낄 수 있다면, 혹은 그 이상을 아낄 수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겠는가? 저자는 집밥이야말로 최고의 절약 수단이라고 말한다. 돼지고기라면 그저 값비싼 삼겹살과 목살만 고집하는 편견에서 벗어나 앞다리살로 로스도 해 먹고 카레도 해 먹고 다져서 동그랑땡도 해 먹는 식으로 돈은 아끼면서 맛까지 챙기는 ‘나만의 소비 기준’ 만드는 방법을 알려준다. 식비로 한 달에 50만 원을 아끼면 일 년에 자그마치 6백만 원이 모인다. 아낀 돈이 고스란히 모이는 걸 보면 아마 배달 음식과 외식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피땀 눈물로 만든 홈 재테크 체크리스트 제공한다. 애프터 코로나 시대, 재테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다. 당신의 통장에서 새고 있는 돈을 모조리 막아줄 가정경제 재무장관표 재테크 체크리스트를 나누어준다. 저자의 블로그, 출판사 홈페이지를 통해 엑셀 파일로 제공해드리니 마음껏 출력해서 사용할 수 있다. 

단언컨대, 경제적 자유를 꿈꾼다면 무리한 투자보다는 일상에서의 수입, 지출 관리가 먼저이다. 돈이 어디서 와서 어디로 흐르는지 내가 명확히 꿰고 있지 않으면 돈은 쉽게 모이지 않는다. 신기루처럼 흩어지죠. 은퇴 후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며 만족스럽게 살고 싶다면, 훗날 자식들에게 손 벌리고 싶지 않다면, 남에게 아쉬운 소리 없이 내 돈으로 당당하게 살고 싶다면, 돈을 벌고 모으고 쓰는 모든 단계를 처음부터 내 머리와 손에 익히시길 바란다. 당장 내 통장에서 나갈 돈을 물어보면 바로 떠올릴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의 돈 흐름을 빠삭하게 아는 자가 훗날 미래의 부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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