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최 3년간 힐링 관련 도서 대출현황 발표 “소설보다 수필을 선호해”

도서관 빅데이터 한눈에 보기 [사진출처=국립중앙도서관]
도서관 빅데이터 한눈에 보기 [사진출처=국립중앙도서관]

[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서혜란)은 문화의 날을 맞이하여 1014() 최근 3년간(2017~2020)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healing) 관련도서* 대출현황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전국 1,147개 공공도서관 데이터를 수집·제공하는 도서관 정보나루(data4library.kr)’의 대출데이터 319,706,177건을 분석한 결과이다.

*‘힐링(healing) 관련도서는 힐링과 관련 있는 10개 키워드(행복, 희망, 용기, 위로, 감동, 마음, 자유, 사랑, 힐링, 치유) 6개 이상을 포함하는 도서를 말한다. 키워드는 도서의 서명, 목차, 책 소개 등에서 추출하였다.

< 독서를 통한 마음 다스리기, 소설보다 수필을 선호해 >

최근 3년간(2017~2020) 힐링 관련 문학도서의 대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나답게 사는 삶을 이야기 한 소노 아야코의 약간의 거리를 둔다25,817건으로 가장 많이 대출되었다. 그 다음으로 시를 필사하면서 감성을 치유하는 김용택의 어쩌면 별들이 너의 슬픔을 가져갈지도 몰라, 나를 돌보는 방법의 중요성을 언급한 윤정은, 마설의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순으로 나타났다. 문학 부문에서는 허구의 이야기를 다룬 소설보다 작가의 의견이나 감상을 적은 수필을 읽음으로써 마음을 다스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 단단한 나를 만드는 주제 분야는 심리학과 윤리학 >

최근 3년간(2017~2020) 힐링 관련 비문학도서의 대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관계 안에서 자신의 마음을 치유하는 유은정의 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21,114건으로 가장 많이 대출되었다. 그 다음으로 삶의 변화를 위한 방법을 제시하는 김창옥의 당신은 아무 일 없던 사람보다 강합니다, 작가의 감동 실화를 풀어낸 제임스 도티의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순으로 나타났다.

비문학 부문에서는 타인에게 구애받지 않고 자신의 마음을 돌보는 방법, 내 삶의 주인이 되는 방법에 관한 내용이 많았으며, 이를 반영하듯 심리학과 윤리학 주제의 도서가 주를 이루었다.

< 심플 라이프, 충분한 수면 등 다양한 힐링법에 관심 보여 >

힐링 관련도서에는 마음을 다스리는 내용 외에도 신체를 단련하고 주변의 환경을 정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도미니크 로로의 심플한 정리법, 마스노 슌모의 일상을 심플하게는 미움의 미학을 설파한다. 신체의 건강을 다룬 책에는 아리아나 허핑턴의 수면 혁명, 한근태의 몸이 먼저다가 있다.

한편 힐링 관련도서 상위 10위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자신의 노출 빈도수가 90으로 가장 높았으며 사람’, ‘마음’, ‘사랑’, ‘행복이 그 뒤를 이었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우리 국민들의 몸과 마음이 지친 상태이다.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처방한 책들을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스리고 코로나 블루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힐링관련 다대출도서(문학부문) 상위 10위 목록

[사진출처=국립중앙도서관]
[사진출처=국립중앙도서관]

※  힐링관련 다대출도서(비문학부문) 상위 10위 목록

[사진출처=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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