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서울특별시 중구 만리동 2가에 위치한 ‘손기정체육공원’은 1936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올림픽경기대회 마라톤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손기정 선수를 기념하기 위하여 1987년 9월 18일 조성된 체육공원이다. 넓이는 2만 9682㎡이며, 광장과 산책로, 어린이도서관, 정자, 놀이시설, 문화체육센터 등이 있다. 체육시설로는 정구장과 배드민턴장·게이트볼장·체육단련장 등이 있다. 손기정 기념비와 손기정 동상이 세워져 있고 양정중고교 교지(校趾)기념비가 건립되어 있다.
손기정 선수가 우승 후 히틀러로부터 받아온 월계수는 서울특별시 기념물 제5호로 지정되어 있다. 하지만 수여된 것은 본래 월계수는 아니고 미국산 참나무이다. 이밖에도 1999년 9월 14일 건립된 정보도서실이 있다. 이 도서실은 4만권의 장서와 인터넷 검색코너를 갖추고 있으며, 주부독서대학 등을 운영한다. 그리고 공원 광장에는 2만 5000권의 장서를 구비한 무인(無人)문고도 설치되어 있다. 서울역에서 도보로 15분 거리에 위치하며, 인근에는 서소문공원과 효창공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