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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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김장욱 기자] 지난 10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공무원’ 특집이 꾸며졌다. 이 날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신문사 국장에서 신입 9급 공무원으로 변신한 김찬석 서기보와의 대화 장면이었다. 

9급 공무원 0호봉 막내이자 정년 퇴임까지 남은 시간은 단 1년이지만 나이 서열로는 최고참이라는 늦깎이 9급 공무원 김찬석 서기보는 공무원이 된 계기와 일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전하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1월 25일 인사혁신처는 2020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 최종 합격자 4729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시험은 지난 3월로 예정됐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한차례 연기된 뒤 7월에서야 필기시험이 진행됐다. 필기시험에 총 13만1235명이 응시했다. 이 중 6959명이 합격한 뒤 10월 22일부터 진행된 면접시험을 거쳐 4729명이 최종 합격했다. 이처럼 한해 수많은 수험생들이 공직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고 있다.

2021년 9급 공무원 응시조건, 시험일정, 시험과목 등 9급 공무원 시험에 대해 알아본다.

[사진출처=인사혁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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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은 임용 주체에 따라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으로 구분된다. 국가직 공무원은 입법, 사법, 행정부 등 국가 중앙부처에 소속되어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지방직(서울시 포함) 공무원은 도청, 시청 등 지방자치단체에 소속되어 근무하는 공무원이다.

국가직과 지방직 모두 만 18세 이상이면 응시가 가능하다. 단, 교정보호직의 경우 만 20세 이상 응시 가능하다. 공직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연령에 관계없이 균등한 기회를 부여하기 위하여 응시 상한연령과 학력제한이 없다. 

국가직과 서울시는 거주지 제한없이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나, 지방직은 거주지 제한 조건이 있다. 지방직은 제주지 제한 조건은 당해 연도 1월 1일 이전부터 최종시험일(면접시험)까지 계속하여 해당 시/도에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갖고있어야 하며, 기간 중 주민등록 말소나 거주 불명으로 등록된 사실이 없어야 한다. 또한 당해 연도 1월 1일 이전까지 해당 시/도로 본인의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있었던 기간이 총 3년 이상이어야 하기 때문에 원하는 지역이라고 해서 무조건 응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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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기간은 2021년 2월 21일 9시부터 2월 24일 21시까지며, 취소마감일은 2월 27일(토) 18시까지다. 필기전형의 시험장소 공고일은 2021년 4월 9일, 시험일은 4월 17일, 합격자 발표는 5월 27일이다. 면접전형의 시험장소 공고일은 2021년 5월 27일, 시험일은 8월 4일부터 8월 14일까지며, 합격자 발표는 8월 26일이다.

9급 공무원 임용절차는 시험공고 후 원서교부 및 접수를 진행된다. 이후 필기시험을 거쳐 면접시험을 통과해야 한다. 필기시험과 면접시험을 모두 통과한 뒤 채용후보자 등록 후 최종 임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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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공무원의 경우 총 5개 과목을 치르게 된다. 과목별 20문항으로 총 100문항이다. 출제유형은 4자 선다형이며, 총 시간은 100분이다. 어떤 직렬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필수과목과 선택과목이 달라지며, 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을 받을 경우, 과락으로 불합격 처리된다. 현재 9급 공채 필기시험은 5과목으로 공무원의 기본 소양을 평가하는 필수과목 3개(국어, 영한국사, 영어)와 전문지식 등을 평가하는 선택과목 2개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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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공무원 가산점은 크게 취업지원 대상자, 의사상자, 직렬별 가산대상 자격증 소지자로 나뉜다. 직렬 공통을 적용되었던 통신.정보처리 및 사무관리 분야 자격증 가산점은 2017년부터 폐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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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국가직 공무원 행정직의 경우 과목별 만점의 40%이상 득점한 경우, 과목별 득점 점수에 과목별 만점의 5%에 해당되는 점수를 가산한다. 9급 국가직 공무원 기술직의 경우 자격증 소지자가 해당분야(전산직 제외)에 응시할 경우에는 과목별 만점의 40%이상 득점한 응시자에 한해 과목별 득점 점수에 과목별 만점의 일정 비율에 해당되는 점수를 가산한다. 가산점 추가를 위해 필기시험 시행 전까지 자격증을 미리 취득해 놓아야 하며, 반드시 공고 날짜에 맞춰 자격증 정보를 입력해야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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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 지방직 공무원은 직렬 공통을 적용되었던 통신.정보처리 및 사무관리 분야 자격증 가산점은 2021년부터 폐지되며, 직렬별 가산점은 마찬가지로 과목별 만점의 40%이상 득점한 응시자에 한해 과목별 득점 점수에 과목별 만점의 일정 비율에 해당되는 점수를 가산한다.

2020년도 국가직 9급 공채시험 접수인원은 185,203명으로 평균 37.2의 경쟁률이 나왔다.
성별로는 56:44로 여성의 비율이 높았으며, 연령대로는 20대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나머지 연령대 역시 2019년부터 2020년에 큰 차이가 없는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다만 20세 미만과 30대는 약간의 감소를 보였고 오히려 40대에서 약간의 증가세를 보였다.  직렬별, 선발인원, 업무 특수성에 따라 경쟁률이 큰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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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2022년부터 9급 행정직 공무원 시험에서 사회·과학·수학 등 고교에서 배운 과목이 제외되고 직렬(류)별 전문과목이 필수화된다. 현행 9급 공채 필기시험은 필수과목 3개와 선택과목 2개 등 5개 과목으로 치러진다. 선택과목은 직렬별 전문과목 2개와 사회·과학·수학 등 고교과목 3개 가운데 2개를 선택한다. 이번 개정안은 이 가운데 선택과목에서 사회·과학·수학 등 고교과목 3개를 없애고 직렬·직류별 전문과목 2과목을 필수화했다. 이번 과목 개편은 일반행정·세무·경찰 등 모든 행정직군 23개 직류에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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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2022년부터 조정점수제가 폐지된다. 조정점수제는 선택과목 간 난이도 조절을 위해 2013년 고교과목과 함께 신설된 제도다. 선택과목으로 인해 각 과목별 출제 난이도로 인해 점수차가 발생하는 상황이 발생하기 때문에 합격선이 낮은 과목을 치르는 지원자에게 불리함을 제거하기 위해 도입되었다. 조정점수는 다른 선택과목을 치른 지원자들의 성적을 동일선상에서 비교할 수 있도록 변환한 점수라고 보면 된다. 기본적으로 선택과목 평균과 표준편차를 활용하여 비교변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조정점수 폐지는 수험생들에게 이득이 될 수 있다. 가장 큰 이득은 조정점수 폐지로 인해 필수과목의 비중이 낮아진다. 이전까지는 국어, 영어, 한국사 등 필수과목은 원점수 그대로 점수가 반영되었다. 이전에는 필수과목 점수가 높은 사람이 더 높은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향후에는 모든 과목이 원점수 그대로 반영되면서 필수과목에서 점수를 많이 얻지 못해도 타 과목에서 만회하는 식이 가능해 졌다. 또한 타 직렬 준비가 불가능해 진다.

현재 9급 공무원 시험은 '수학, 과학, 사회, 행정학개론' 중 2개를 선택하면 일부 특정직렬을 제외한 행정직군 전체 필기시험을 준비할수 있다. 따라서 경쟁률이 낮은 쪽으로 지원하는 것이 많았지만, 선택과목 폐지 시 직렬별 전문과목이 지정되는 관계로 타 직렬 지원이 사실상 불가능해 진다. 이 경우 일반행정직 지원자들은 불리할 수 있지만 소수 직격은 현재보다 경쟁자가 더욱 감소할 수 있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마지막으로 합격 여부 파악이 용이해 진다. 현재는 선택과목별 조정점수 반영여부가 공개되지 않는 관계로 합격 여부 파악이 어렵지만, 조정점수제 폐지 시 평균점수로 회귀하는 관계로 정확한 필기시험 점수 확인이 가능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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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기시험에 합격하면 마지막 면접시험이 치뤄진다. 9급 공무원 면접시험은 40분 내외로 진행되며, 5분 스피치와 개별 면접으로 진행된다. 먼저, 응시자 대기장에서 응시자 교육 및 각종 서식을 작성한다. 이후 조별 응시순서에 따라 별도장소에서 5분 발표과제를 검토(10분)하고 면접장에서 개인 신분을 확인한다. 면접실에 입실하여 면접시험 평정표를 면접위원에게 제출하고 좌석에 착석하여 면접시험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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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시험 평정요소는 5개로 공무원으로서의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그 응용능력, 의사표현의 정확성과 논리성, 예의/품행 및 성실성, 창의력/의지력 및 발전가능성이다. 면접시험 평정결과와 필기시험 성적 등에 따라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우수는 필기시험 성적순위에 관계없이 ‘합격’, 보통은 우수 등급을 받응 응시자 수를 포함하여 선발예정인원에 달할 때까지 필기시험 성적순으로 ‘합격’, 미흡은 필기시험 성적순위에 관계없이 ‘불합격’이다.

코로나 시대, 청년실업이 갈수록 문제가 되는 상황에서 내년에도 9급 공무원 시험에 수 많은 수험생들이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1년 9급 공무원 시험! 정확한 정보파악과 체계적인 시관 관리를 통해 나만의 합격 전략을 구축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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