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강사신문 이미숙 기자] 정부가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화석 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신재생 에너지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세계 각국이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무색의 기체인 수소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수소차 보급률이 세계 1위인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 독일, 프랑스 등 세계 곳곳에서 수소 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BS2021년 새해를 맞아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의 가능성과 경제성, 그리고 앞으로의 과제를 다큐멘터리 3부작 '수소가 바꾸는 세상'으로 집중 조명한다1알프스를 달리는 공기청정기2일 오전 8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SBS]
[사진출처=SBS]

알프스의 나라 스위스가 수소 트럭을 본격적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 만들어 수출한 수소 트럭은 배출가스가 전혀 나오지 않고 깨끗한 물만 나온다. 수소탱크에 실린 수소와 공기 중의 산소가 반응해 전기를 만들고, 그 전기의 힘으로 달리기 때문이다. 스위스는 5년 안에 수소 트럭 1,600대를 운용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독일에서는 앱을 이용하면 10분 만에 탈 수 있는 수소 택시도 있다. 배터리 전기차와 비교해 탄소 배출이 없고, 충전소 면적도 적어도 된다는 게 수소 택시의 장점이라고 한다. 독일은 기존 경유 기차를 수소 기차로 바꾸는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매년 늘리고 있다. 이처럼 독일이 신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교통수단을 늘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제주도에서는 최근 수소 드론을 이용한 인명구조 훈련이 있었다. 수소 드론은 기존 배터리 기반의 드론보다 4배 긴 비행시간을 자랑한다. 긴 비행시간 덕분에 바다 위에서 조난자를 찾아내고, 한라산에서 사고를 당한 등산객을 돕는 일도 훨씬 더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제주도에서 수소 드론에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고 한다.

바다에서는 4년째 오대양을 순회하는 수소 요트가 있다. 프랑스에서 만든 세계 최초 수소 요트는 태양과 바람, 그리고 물의 에너지로만 항해 중이다. 태양광으로 바닷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만들어 쓴다.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활용한 덕분에 지난 3년간 세계 일주를 하면서도 에너지 비용은 제로(0)였다.

이번 주 SBS 신년 특집 다큐멘터리 1<알프스를 달리는 공기청정기>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독일, 스위스, 프랑스에서 수소 에너지로 움직이는 여러 교통수단을 소개하고, 전기차와 수소차의 차이는 무엇인지,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서 주목받는 수소는 어떤 가능성을 갖는지 집중 조명한다.

신년 특집 다큐멘터리 3부작 수소가 바꾸는 세상202112, 9, 16() 오전 8시부터 각각 40분간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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