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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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강사신문 한상형 기자] 19901013일 개봉된 진목승 감독의 <천장지구(天若有情, A Moment Of Romance)>는 출연진으로 유덕화, 오천련 주연, 황광량, 오맹달, 유강, 양산, 선두랍, 오완의, 주철화, 임총, 원빈, 주계생, 역천웅, 임지태 조연, 평점 정보로 네티즌 평점 9.21, 90분 분량의 홍콩 로맨스&액션영화다.

1992년에는 진목승 감독, 곽부성, 오천련 주연의 천장지구2’, 1993년에는 유우명 감독, 유덕화, 유금령, 오가려 주연의 천장지구2: 속 천장지구’, 1996년에는 두기봉 감독, 유덕화, 오천련, 방중신 주연의 천장지구 완결판인 천장지구3: 풍화가인이 개봉됐다.

네이버 영화가 소개하는 영화 <천장지구>의 줄거리를 알아보자.

어릴 때 부모를 모두 잃은 아화는 범죄 세계에 빠져 오토바이를 즐기며 산다. 보석상을 터는 일을 도와주다 경찰에 몰린 아화는 길을 가던 여인 죠죠를 인질로 잡아 달아나게 되는데, 이것이 계기가 되어 두 사람은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아화의 의형이 범죄 세계의 세력 다툼에서 지고는 암살되자 그가 복수의 길을 간다. 그는 복수를 하고 죽음의 길로 들어선다.

영화를 본 한 관람객은 다음과 같은 리뷰를 남겼다.

영화 <천장지구>는 당시 전 아시아에 폭풍처럼 인기몰이를 했던 영화다. 우리나라에선 개봉 당시에는 물먹었다가 재개봉하고 비디오 출시되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 이 영화의 스토리 라인은 시작부터 결말까지 매우 단순하고, 냉정하게 말하면 진부하며 신파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가 범아시아적인 반향을 일으킨 건 내용도 중요하지만 내용을 풀어나가는 방법도 중요하다는 것을 웅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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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템포의 편집과 임팩트 강한 화면구성,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가슴에 뜨겁게 다가오는 OST 배경음악. 이것들이 잘 조화되면서 자칫 그저 그런 영화가 될 뻔한 <천장지구>를 특별한 아우라를 지닌 홍콩느와르 중 하나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게 했다.

유덕화의 연기는 열혈남아, 지존무상에서도 잘 드러나듯, 이 천장지구에서도 빛을 발하는데, 처음부터 그런 역할을 위해 타고났다는 느낌이랄까? 마치 아놀드 슈월제네거가 터미네이터로 타고난 듯한 그런 느낌이다. 그러나 그 뒤로 정체된 느낌이 강했다가 무간도에서 다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줬었다. 그러나 역시 이 당시 유덕화의 매력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것 같다.

오천련은 옆에서 보면 요즘 광고하는 DOA영화 주인공처럼 아주 평면적인 얼굴을 하고 있는데, 정면 모습을 보면 청초함 그 자체다. 이후로 나는 단 한 번도 이런 수준의 청초한 아우라를 그 어떤 영화 속 누구에게서도 발견하지 못했다. 그녀의 얼굴이 조금만 덜 청순가련했더라도 마지막 장면의 감동은 반감되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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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 사실 이 영화에서 삽입된 노래는 그리 많지 않다. 영화의 배경음악이란 이런 것이라는 것을 깨우쳐준다. 이런 정도로 화면과 잘 맞아떨어지는 수준 높은 OST는 몇 번 본 적이 없다. 유덕화와 오천련이 코피를 흘리며 오토바이 타고 달리던 장면과 오천련이 도로를 혼자 달리는 결말 장면이 그토록 많은 사람들 뇌리에 남아있는 것은 반은 이 OST덕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

당시 이 영화를 본 젊은이들 치고 보고 난 후 가슴이 짠해지는 그런 느낌을 받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나 또한 한동안 그 충격에서 헤어날 수 없었다. 이제 그때의 애잔함을 이제 다시는 어디서도 찾기 힘들고, 가슴 시린 목숨을 걸만한 사랑도 못하고 세월이 흘러버린데 대한 아련한 마음뿐이니, 사랑이란, 젊음이란 그런 것인가?

오늘 17() 1610분부터 18시까지 OCN Thrills에서 영화 <천장지구(天若有情, A Moment Of Romance)>가 방송된다.

<영화 천장지구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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